친구가 없는 사람보다 친구가 많은 사람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이례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회적 네트워크가 많은 사람은 운동량이 많아 뼈 건강이 좋을 것이라는 통념과 반대되는 결과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교수와 사회학과 염유식 교수팀은 지난달 12일 이같은 연구결과를 온라인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서울·인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여성 1846명을 대상으로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 생겼을 때 당신이 가진 문제들이나 관심사를 나눌 수 있을 만한 중요한 사람이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몇 명이나 되는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를 ‘소셜네트워크 인원’으로 보고, 골밀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교수와 사회학과 염유식 교수팀은 지난달 12일 이같은 연구결과를 온라인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서울·인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여성 1846명을 대상으로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 생겼을 때 당신이 가진 문제들이나 관심사를 나눌 수 있을 만한 중요한 사람이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몇 명이나 되는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를 ‘소셜네트워크 인원’으로 보고, 골밀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류 인원은 4명 정도가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류 인원이 1명일 때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은 평균 47.8%였다. 이어 2명일 때 43.8%, 3명일 때 44.6%로 낮아졌고 4명일 때는 최저점인 36%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교류 인원이 4명보다 늘어나자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은 오히려 증가했다. 5명일 때는 확률이 42.1%로 올랐고, 6명일 때는 55.2%까지 치솟았다. 교류 인원이 1명일 때보다 6명일 때 골다공증 위험이 더 큰 것이다.
연구팀은 “친구가 많으면 장점도 있지만, 친밀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에는 역효과를 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친구와의 친밀도도 중요했다. 연구팀은 소셜 네트워크 인원의 친밀도 조사를 병행했는데, 연구 결과 교류 인원이 6명으로 동일할 때 친밀도가 낮은 경우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은 최대 80%까지 올라갔고, 친밀도가 높으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30∼45
연구팀은 “친밀도가 낮은 상태에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려면 본인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해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사회적 관계에 민감하기 때문에 여성에게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문제”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친구의 숫자보다는 만나면 좋고 행복한 관계가 많을수록 노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1/20170801009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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