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신차구입! 이것만 명심하세요~
구입 전 차량 정보 확인 필수, 구입 후 차량점검 필수
신차구입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흔하게 겪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마음에 드는 차를 구입한다는 것은 분명 설레는 일이지만 개인의 경제생활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로 금액이 높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차가 꼭 필요한지, 다른 기회비용을 따져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하며 자신이 처한 상황을 직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에게 필요하고 어울리는 차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차를 구입하기 직전에 유념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똑같은 차량을 구입했는데 할인금액이나 서비스가 나보다 좋은 경우는 허다하고, 비싸게 주고 산 신차가 순식간에 구형이 되어버리는 일도 다반사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맞는 차급을 선정, 욕심은 금물
일단 차를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자신의 처지에 맞는 차급을 설정해야 한다. 지붕이 열리는 컨버터블은 누구나 소유하고 싶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국산 승용을 예로 들면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 중형차, 대형차 등 자신에게 맞는 차급을 정한다. 차급은 배기량, 차량크기 뿐만 아니라 차량가격 등도 기준이 될 수 있다. 차급을 정했다면 그 차급에 속해있는 모델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해당 차량의 꼼꼼한 탐구나 경쟁모델 비교로 후회 없는 선택을
하나의 차급에는 여러 가지 모델이 경쟁하고 있다. 이중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을 구입한다면 무난한 선택이다. 개성 있는 모델이나 색상도 좋지만 차후 차량을 바꿀 때도 생각해봐야 한다. 인기 없고 특이한 색상의 차량은 나중에 팔기도 어렵다.
인기 있는 모델은 성능이나 외관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경우 없이 평균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색상도 은색이나 흰색 등 질리지 않는 무난한 색이 전통적으로 인기다. 근래에는 차량을 구입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자신의 개성에 맞는 차량을 구입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구입할 차종의 정보를 한눈에, 동호회 가입
해당차종의 정보를 가장 많이 알 수 있는 방법은 동호회 가입이다. 실제 소유자들로 이뤄진 동호회는 예비구매자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준다. 하지만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동호회들도 많아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 취득하는 슬기로운 자세가 필요하다.
동호회에는 해당차량의 문제점이나 장점들을 상세하게 알 수 있다. 되도록 여러 차종의 동호회에 가입해 각 차량의 정보를 비교분석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차량정하는 것만큼 중요한 구입 시기
모델을 정했다면 이제 구입하는 일만 남았다. 똑같은 모델이라면 적은 값에 사는 것이 좋다. 별다른 변경점이 없다면 재고모델도 좋다. 적게는 십 만원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년식이나 모델이 바뀌지 않는다면 몇 개월 차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계약은 1일에서 5일 사이인 월초에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되면 전달에 출고된 모델이 재고차량이 되므로 출고된 지 10일정도 된 새 차를 재고차량으로 할인받아 구입할 수 있다. 3개월이 넘어가는 재고차량의 경우 보관 상태에 따라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인수 전 확실한 점검이 필요하다.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신 모델 출시 전 기존 모델은 당연히 싸진다. 싸다고 덜컥 구입하는 이들이 많은데 구입하자마자 구형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녀야 한다. 외관만 약간 바뀌는 이어모델(Year Model)일 경우는 큰 차이가 없지만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바뀌는 시점에서는 이전모델 구입을 추천하지 않는다. 자동차 정보 사이트나 동호회에서 쉽게 차기모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계약까지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
차종도 마음에 들고 구입 시기도 적절하다면 이제 더 나은 조건으로 계약하기 위해 알아봐야 한다. 차이는 있겠지만 각 자동차 메이커는 동일한 가격으로 차량을 판매한다고 선전한다. 정해진 가격으로만 판매한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엄연히 각 영업사원마다 차이가 존재한다. 영업사원에 따라 크게 몇 십만 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포기할 이유는 없다. 집에서 가까운 대리점의 장점은 가깝다는 것뿐이다. 서비스가 좋지 못하다면 단순히 견학정도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거리가 좀 멀어도 한걸음에 달려와 줄 영업사원은 넘쳐난다.
인터넷을 통해 여러 영업사원들의 견적을 받아보면서 어느 영업사원이 할인과 서비스를 많이 해주는 지 비교해본다. 영업사원을 대할 때는 항상 당당하고 솔직하게 대해야 한다. 요구할 사항은 분명히 요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영업사원을 무시하는 행동은 옳지 않다.
영업사원이 해주는 할인은 기본할인과는 별개로 계산되며 대게 옵션을 무료로 달아주거나 사은품을 제공한다. 사은품의 경우 값싼 물품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현금을 기준으로 할인받는 것이 좋다.
차량 구입 시 금융사와 연계해 카드 선 할인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카드실적에 따라 얻게 되는 포인트를 미리 받아 자동차 구입비용으로 지불하는 방식이다. 대게 30만원 선 할인을 받으면 3년 내에 약 1천500만원어치의 카드사용을 해야 한다. 카드사용이 많지 않아도 선 할인은 받는 것이 좋다. 3년 동안 이자가 오르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카드사용을 하지 않았다면 3년 뒤 현금으로 내면 된다. 또한 초기비용을 한도 내에서 카드로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초기 구입비용 500만원을 카드로 결제하면 포인트 적립 1.5%기준으로 8만 포인트 정도를 얻을 수 있다.
메이커 측에서 제공하는 할인이벤트도 최대한 이용한다. 내가 해당이 안 되면 가족 내에서 공동명의로 차량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중고차 보유고객 할인’, ‘구입 경험 할인’ 등 이 이에 속한다. 가족 내 장애인이 있다면 자동차 관련 여러 가지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공동명의는 필수다.
차량 품질, 탁송료가 걱정된다면 직접 수령. 등록은 여유 있게
계약을 모두 마쳤다면 이제 차를 받아야 한다. 재고차라면 바로 차량을 받을 수 있지만 인기모델 같은 경우는 시간이 걸린다. 게다가 요즘같이 파업이 반복되는 시기에는 인수시기가 미뤄질 수 있다. 파업기간에 생산된 차량은 대게 불량률이 높기 때문에 이 기간에 만들어진 차량이라면 인수 시에 검차를 더욱 꼼꼼히 해야 한다.
구매자의 지역과 출고지의 지역이 떨어져 있다면 탁송료가 추가된다. 현대자동차 준중형차의 경우 울산출고지에서 수도권까지 20만원이 넘는 탁송료가 든다. 시간이 남는다면 방문수령을 추천한다. 탁송기사에게 차를 받을 경우 그 자리에서 살펴볼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출고지에 직접 간다면 오랜 시간동안 차량을 살펴볼 수 있고 출고지 내에서 시험주행을 할 수 도 있다. 게다가 차량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 자리에서 조치가 가능하다. 큰 문제일 경우 인수거부도 가능하다. 거리가 멀다면 올라오는 길에 길들이기도 겸할 수 있다.
주행을 함에 있어서 내부 결함 등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차량점검은 꾸준히 해야 한다. 일부 영업사원은 차량인수 시 등록을 동시에 진행하려고 하는데 차량등록은 여유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차량에 중대한 결점이 생기면 등록한 후보다 등록 전에 보상받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신차 길들이기, 매뉴얼 정독은 기본
내차가 생기면 자동차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차량 구입 시 제공되는 매뉴얼에는 해당 차량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가 들어있다. 내용도 알차고 그림과 함께 쉽게 구성되어 있어 시간 날 때마다 읽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신차는 아직 각 부품들이 자리 잡고 있기 전이기 때문에 길들이기가 필요하다. 급가속이나 급제동은 금하고 고 rpm사용도 자제한다. 엔진오일 교환은 1000km정도에서 바꿔주는 것이 좋다. 요즘 뜨고 있는 ‘에코드라이빙’도 좋은 길들이기 주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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