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후 피부 관리 이렇게 해라
막바지에 접어든 여름 휴가.
일년을 기다린 만큼 후회 없이 여름을 만끽한 휴가 기간이지만 마치고 돌아오는 시간이면 피로와 무기력 등 바캉스 후 후유증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평소에 비해 활동량이 급증하는데다 수면시간도 불규칙 해 지기 때문이다. 특히 자외선과 염분에 노출된 피부와 두피는 지칠 대로 지쳐있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노화로 이어지기 쉽다.
바캉스 기간에는 신체 리듬이 갑자기 변화하는데다, 이 기간 동안 1년에 받을 자외선의 약 30%를 한꺼번에 받는 만큼 바캉스 후에는 피부의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
피로와 자외선 등으로 인해 지치고 건조해진 피부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컨디션 관리로 정상적인 리듬을 되찾아 주고, 일광 화상이나 색소침착 등은 초기에 치료를 해주는 것이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방법이다.
일광화상 – 냉찜질로 응급처치, 물집 생기면 화상치료
자외선으로 인해 붉고 피부의 껍질이 하얗게 벗겨지는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피부의 열감을 내려주는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냉찜질은 화상 면의 확대와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차가울수록 좋다고 얼음을 직접 피부에 접촉시킬 경우 동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금물이다. 가벼운 화상은 10분간,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30분 이상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상태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할 수 있는데, 피부의 표피층에만 작용해 노출 부위가 따갑고 빨갛게 변한 것은 1도 화상에 해당된다. 이 때는 홈 케어만으로도 일주일 내에 치유된다.
차가운 우유로 마사지하거나 오이팩을 하면 효과적이다. 특히 우유의 유지방 성분은 화상 부위를 즉시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껍질이 일어나면 일부러 벗기지 말고 자연스레 벗겨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화상부위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알로에 팩과 보습오일, 보습로션 등으로 집중 보습을 해주어야 한다.
물집이 생기고 통증을 동반한다면 자외선이 깊숙이 진피층까지 영향을 준 2도 이상의 화상에 해당된다. 이 때부터는 물집을 동반하며 2~3주는 지나야 치유된다.
이 때는 병원에서 드레싱과 함께 항생제 치료나 헬륨네온 레이저를 활용하여 화상 치료를 하게 된다. 병원에 가기 전 물집은 가능한 터지지 않도록 조심하되 터진 경우에는 멸균 소독해야 한다.
무리하게 물집을 터뜨리거나 각질을 벗겨 내면 염증이 생겨 환부가 곪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미, 주근깨 – 비타민과 수분 보충, 심할 때는 레이저 치료
햇볕에 예민한 여성 중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어도 햇볕이 많이 와 닿는 부위인 눈 주위와 볼, 코에 주근깨와 기미가 생기는 수가 있다.
바캉스 후에는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거나 비타민C가 함유된 화장품을 꾸준히 발라주는 것도 좋다.
기미, 주근깨는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병변이 넓어지게 되므로 처음 색소를 발견했을 때 조기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기미나 주근깨가 심해졌을 때는 전기 영동기계를 이용해 비타민C등의 활성성분을 피부 깊숙히 침투시켜 미백 효과를 부여하는 바이탈 이온토를 꾸준히 받으면 좋다.
그러나 빠른 시간 내에 진해진 기미를 확실하게 없애고 싶다면 1-2주 후 피부가 진정을 되찾은 이후 뉴아이투피엘이나 플라즈마 피부재생술과 같은 레이저 시술이 효과적이다.
뉴아이투피엘의 경우 피부 표피와 심부 모두에 작용하는 넓은 파장을 이용하여 기미와 주근깨 등의 색소 질환을 치료함과 동시에 피부 진피층의 조직 재생에도 효과적인 시술이다.
플라즈마 피부재생술은 플라즈마 에너지를 통해 피부의 겉과 속을 한번에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시술 후 이틀 후부터는 피부 표면에 각질이 형성되는데 이는 속에서 올라오는 새로운 피부를 보호함과 동시에 이후 기미, 주근깨와 함께 탈락하게 된다.
벌레 물린데 – 찬물로 세척하고, 심할 경우 항생제 연고를
휴가 기간 동안 모기 등 각종 벌레에 물렸을 경우 가려움증에 휴가를 다녀온 뒤에도 몇 일을 고생하기 일쑤다. 벌레에 물렸을 때 가렵고 붓는 것은 곤충의 독으로 인해 인체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
벌레 물렸을 때는 일단 긁지 말아야 한다. 심하게 긁으면 환부에 세균이 감염되거나 피부가 착색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침을 발라서도 안된다.
침을 바르면 가려움증이 줄어드는 이유는 침이 알칼리성이어서 산성인 벌레의 독을 중화시켜 자극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침 속에는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등 1억여 마리의 세균이 있어서 상처만 악화시킬 위험이 높다.
따라서 가려운 부위는 깨끗한 찬 물로 씻어 주는 것이 좋고, 가려움이 심할 때는 얼음 찜질도 도움이 된다. 벌레에 물린 부위는 약한 산성으로 변하기 때문에 중화시키기 위해서 알칼리성 용액인 묽은 암모니아수를 바르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연고도 도움이 되는데, 피부과 상담을 받은 후 처방 받아 사용하도록 한다.
거칠어진 모발 – 미지근한 물로 두피 클렌징, 페퍼민트 아로마로 두피 진정
여름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고 바닷물과 수영장 물 등에 자극을 받는 두피와 모발은 바캉스 후의 관리에 따라 가을철 탈모와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자외선이 두피와 모발을 약하게 만들 뿐 아니라 물놀이 후 염소 등의 물질이 두피 모발에 잔존하기 쉽기 때문에 우선 모발뿐 아니라 두피 구석구석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샴푸를 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두피와 모발을 충분히 적셔 피지와 각질을 불린 뒤 샴푸로 이를 제거한다. 이때 두피 쪽을 손끝으로 골고루 마사지하듯 문질러 묵은 각질을 벗겨낸다.
자외선으로 인해 푸석해지고 갈라진 모발은 이후 1개월 간 린스 보다 영양이 풍부한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모발 끝이 갈라졌다면 이 부분은 잘라주고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울러 열감이 남아 있는 두피에는 진정효과가 있는 페퍼민트 아로마 오일이 효과적이다. 마지막 헹굼 물에 2~3방울 떨어뜨려 머리를 헹구어주면 두피의 열을 식혀주는 효과가 있다.
샴푸를 한 후엔 반드시 말린 후 잠자리에 든다. 두피에는 모낭충 외에도 많은 균들이 있는데, 이런 균들은 밤에 왕성하게 활동하며 두피가 습하면 번식력이 더욱 강해지기 때문이다.
참고) 바캉스 후유증을 덜어주는 천연팩
오이팩 비타민A, B, C 가 미백효과 탁월. 피부 진정,피부 청결, 피부 탄력 부여 오이 간 것 두 스푼 + 식초 두 세 방울과 밀가루를 조금
수박팩 화끈거림, 붉은 피부 진정.
미백 효과 및 피부 보습 뛰어남. 수박즙 + 밀가루(또는 오트밀가루) + 레몬즙
감자팩 비타민 C, 칼륨, 불소가 일광 화상에 빠른 진정 및 미백 효과 부여 감자 간 것 + 밀가루 + 물 약간
키위팩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모공 수축, 피부 탄력, 미백 효과. 키위 반쪽 간 것 + 밀가루 2스푼
레몬팩 비타민 C 다량 함유, 미백 및 수분 공급. 모세 혈관 강화 레몬즙 + 글리세린 몇 방울, 쑥물 + 오트밀 가루
다시마팩 피부 진정, 보습 효과 다시마 점액 물로 세안
알로에팩 피부 진정, 수분 공급, 탄력 및 미백
효과 으깬 알로에를 바르거나 피부가 약한 사람은 알로에 즙을 짜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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