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Health/건강

[스크랩] 흰머리는 왜 생겨요?

NaNo+AlphaGo 2012. 7. 1. 02:06

대전에서 왔던 초등생들의 질문은 둘 다

-흰머리가 왜 생기는지 궁금해요?

였다. 질문 받고 바로 우리 몸의 피부나 홍채 색깔을 나타내는 것은 멜라닌 색소에 의해서라고 설명을 해 주었는데 여기서는 간추려서 흰머리가 생기는 원인을 몇 가지 살펴볼까 한다.


흰머리가 나이 들어서 생기는 것은 노화현상으로 일어난다. 우리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구분된다. 표피에는 신경도 혈관도 없다 표피 아래층에 있는 진피에는 신경과 혈관이 있고 진피의 가장 위층의 세포들이 표피층으로 볼록볼록 솟아서 진피 바로 위의 표피세포에게 영양분을 공급한다. 바로 진피세포층이 표피 속으로 볼록볼록 솟아 오른 부분을 유두층이라고 한다. 유두층이 오르고 내리면서 표피층도 오르고 내려서 피부에 주름이 생기게 한다.


표피의 아래쪽에 멜라닌색소포 층이 있다. 멜라닌색소포 속에는 멜라닌 색소입자가 들어 있다. 피부에 있는 멜라닌 색소포는 햇빛을 강하게 받으면 열려서 멜라닌 색소 입자가 나와서 쫙 퍼진다. 멜라닌 색소입자들은 햇빛을 흡수한다. 즉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위해서 표피 아래층인 진피 속으로 들어가려는 햇빛을 차단하는 장치다. 햇빛을 많이 받으면 멜라닌 색소 입자가 커튼처럼 퍼져 있는 표피층은 죽어 떨어진다. 햇빛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살갗이 벗겨지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살갗이 벗겨진 속살은 희다는 것도 보았을 것이다.


멜라닌 색소는 표피세포가 변해서 된 머리카락의 색깔도 나타낸다. 머리카락을 만들어 자라게 하는 곳을 모낭이라고 한다. 모낭에는 멜라닌 색소포가 있어 자라는 머리카락에 멜라닌 색소입자를 넣어서 검게 만든다. 머리카락을 하나 뽑아 보면 뿌리 끝에 모낭이 딸려 나온 것을 볼 수 있다. 머리카락 뿌리는 연하고 희다. 처음에는 희게 머리카락이 나오지만 바로 멜라닌 색소포에서 나오는 멜라닌색소 입자가 들어가서 검게 변화 시킨다. 나이가 들어서 흰머리가 되는 것은 이 멜라닌 색소포의 기능이 퇴화되어 없어지기 때문에 검게 염색되지 않고 흰머리로 나오는 거다.


나이 어려서 나오는 새치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일시적으로 멜라닌 색소포의 기능이 멈추기 때문이다. 영양결핍, 스트레스, 호르몬작용 등등의 작용을 받거나 유전적 요인으로 흰머리가 일찍 나오기도 한다. 앞의 요인에 의해서 흰머리가 생기는 것은 요인을 제거하면 다시 검은머리가 나온다. 비타민B12의 결핍에 의해서 흰머리가 되기도 하는데 보충해 주면 검은머리가 나온다고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흰머리가 아니라 아예 머리카락이 빠져서 탈모가 되기도 한다. 호르몬으로는 갑상선이 문제가 일으킨다고 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뇌하수체 호르몬의 자극에 의해서 생산 분비되니 뇌하수체가 문제가 생길 때도 흰머리가 나온다. 아무튼 요즘에는 스트레스에 의해서 흰머리가 많이 생긴다. 공부를 너무하면 어떤 일에 골머리를 심하게 앓으면 고민을 과도하게 하면 모두 스트레스가 되고 흰머리가 생긴다고 한다. 병을 심하게 앓고 난 후에도 흰머리가 생긴다.


어떤 문제가 있던 흰머리가 생기는 것은 모낭에 있는 멜라닌 색소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일어난다. 나이 들어 백발이 된 사람의 모낭에는 멜라닌 색소포가 없다고 한다.


머리카락에는 금발, 갈색머리, 검은머리, 빨강머리 등이 있다. 검은머리를 나타내는 멜라닌 색소를 “유 멜라닌(Eumelanin)”이라하고 금발이나 빨강머리를 나타내는 멜라닌 색소를 “페오 멜라닌”(Pheomelanin)이라고 한다.


유전적인 요인일 때는 가족을 보면 알 수가 있다. 가족이 모두 젊어서부터 새치가 많이 생기고 다른 사람 보다 빨리 머리가 희어지면 그건 유전이다. 60이 넘어서도 검은머리를 유지하는 가족이 있다. 어머니가 60대에도 검은머리였다가 70 가까이 되어서 흰머리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그 아들도 70이 가까울 때까지 흰머리가 어쩌다 있는 경우가 있다. 그건 유전이다. 80이 넘어도 반백인 사람도 있다. 어머니는 흰머리가 70 넘어서 나고 아버지는 40대 후반에 흰머리가 보이기 시작하였는데 그 집 아들은 70대 들어서서 흰머리가 보이기 시작하고 그 집 딸은 40대 후반에 흰머리가 슬슬 나기 시작한다면 아들은 어머니 머리카락 유전자를 물러 받고 딸은 아버지 머리카락 유전자를 물러 받은 것이다. 흰머리가 일찍 나고 늦게 나는 것은 외부적인 요인이 없다면 유전적인 문제다.


흰머리가 일찍 나지 않게 하려면 좋은 환경에서 제대로 먹고 스트레스 과도하게 받지 말고 자외선에 너무 노출하지 않고 부모로부터 흰 머리카락 늦게 나는 유전자를 물러 받으면 된다.

 

하수오가 검은머리 나게 해준다니 올 가을부터는 텃밭에서 자라는 백하수오 뽑아 먹을 생각이다.

출처 : 미주 아름다운 부부산악회
글쓴이 : 마님과서방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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