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세이딩[Glissading] / 외국어 표기:Glissade(글리사드)(프랑스어) : 설사면을 등산화 바닥으로 미끄럼을 지치면서 내려가는 활강기술.
글리세이딩 기술에는 스키와 같이 선 자세로 활강하는 스탠딩 글리세이딩(standing glissading), 앉은 자세에서 엉덩이로 제동하여 내려가는 시팅 글리세이딩(sitting glissading), 무릎을 구부려 쪼그리고 앉아서 내려가는 크라우칭 글리세이딩(crouching glissading) 등이 있다. 글리세이딩은 필수적인 등산기술은 아니나 숙달해 두면 경사진 설사면을 내려갈 때 유용하다. 세 가지 방법 모두 피켈을 사용하여 몸의 균형과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한 손은 피켈의 헤드 부분을 잡고 다른 한 손은 샤프트를 잡고 피켈의 피크는 설사면 쪽을 향하도록 한다.
글리세이딩 활강에 자신이 없을 때는 신중하게 걸어서 내려가는 것이 안전하다. 글리세이딩 중에 일어나는 사고도 의외로 많다. 설사면 중간이나 아래쪽에 돌이나 나무 그루터기, 얼음턱 등이 노출되어 있을 때는 활강 중에 장애물에 걸려 부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시팅 글리세이딩은 피하는 것이 좋다. 활강 중에는 피켈의 샤프트를 눌러 스파이크로 속도 조절을 해야 하며, 균형 유지가 중요하다. 활강 중에 실수로 넘어질 때는 피켈에 찔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1970년대 초 설악산 무너미 고개에서 한 등반가가 글리세이딩 중 넘어지면서 자기 피켈에 심장을 찔려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출처
등산상식사전, 이용대 지음, 한국등산연구소 감수, 2010.10.7, 해냄
출처 : 미주 아름다운 산악회
글쓴이 : 마님과대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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