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래 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Round Lake 을 찾아 가기로 하고 7시에 집을 나섭니다
WTA 의 이곳에 대한 소개는 고도게인 4300피트, 거리 왕복 11 마일로 만만치 않은 지형임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얼마나 아름다운 곳일까 가 중요한 관심사 임이기에 2시간 반을 달려 트레일 입구에 도착 준비에 들어 갑니다
바로옆에 마련된 작은 주차장 에서 약 30여 피트 떨어진 곳에 얼른 보면 쉽게 지나칠 정도로
무성한 풀에 가려진 작은 트레일 입구가 눈에 띱니다
운전중에 발견 하려면 아주 많은 주의가 필요 할듯한 곳입니다
역시 도로에서 30여피트 안쪽에 반은 풀에 가려진 Lost Creek Ridge Trailhead 안내판이 보입니다(1864')
옆에 있는 입산 신고대 에서 자진 신고를 합니다, 이 신고 내용은 향후 이 트레일을 관리 하는 중요 자료로서 관리 여부 에서 부터 트레일의 폐쇄 여부에 이르기 까지를 결정 짓는데 쓰여지기 때문에 반드시 신고서를 작성 하는게 좋습니다
추가로 이 신고서는 하이커 들의 어떤 문제 발생시에도 인명 구조용 자료로는 사용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초반의 트레일 분위기는 밀림에 들어 온듯한 느낌으로 무성한 풀과 잡목들로 가득 합니다
약 15분여를 올라오니 평지같은 잡목 지대가 끝나고 특유의 고목 나무 지대로 접어 들며
지그재그 길의 급경사 구간이 시작 됩니다(0.5마일/2185')
이 녀석이 어른이 되면
이렇게 변 하네요, 아기 때가 훨~ 아름다워 보입니다
적당한 높이로 트레일을 가로막은 나무들이 보이는데..
여러 가지로 판단해서 결정한듯 자르기 보다는 나무의 아랫쪽을 톱으로 적당히 잘라낸후 통과 할수 있도록 디자인된 장애물
미소님의 미소가 아름답지요?
출발 2시간 10여분후 호된 고생의 끝을 알리는 1차 목적지 능선 도착을 알리는 Bingley Gap 입니다(3.2마일/4400')
0.5마일 지점 이후 부터 이곳 까지는 경사도 50 여도의 Switchback 구간을 힘들게 올라 와야 하며
이곳 부터는 완만한 경사도의 능선길을 따라 목적지 까지 갑니다
2시간 40여분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능선길에 올라서니 갑자기 하늘이 열리며 우리를 압도 하는 거물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북서방향 바로 옆의 Mt Pugh 와 중앙의 White Chuck Mtn 그리고 북쪽 멀리의 Mt Baker 까지
선명 하게 보입니다(First view point/3.7마일/4868')
White Chuck Mtn
구름에 정상 부분이 살짝 가려진 Mt Baker
남쪽 바로 옆으로는 포즈가 대단한 Sloan peak이 위엄 있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3시간 10분여를 올라와 작은 봉우리를 우회 하기 시작 하면서 그 경사면에 갑자기 예상치 못한
대규모의 꽃밭들이 나타 납니다(Flowers Fields/4.3마일/5337')
Asters
꽃밭의 오른쪽인 동남쪽 멀리로 우측 앞의 붉은색의 Painted Mtn 과 그 왼편으로 Black Mtn 그리고 White Mtn 이 보입니다
당겨서 본 모습
Lupine(층층이 부채꽃)
왼편의 Sloan Peak(7835') 과 우측의 Bedal Peak(6554')
꽃 꽃 꽃들....
꽃들에 발목이 잡혀 가지를 못합니다
정신 나간? 미소님
Columbine(참매발톱 꽃)
Flowers Field 중앙을 통과 하는 트레일 모습
Douglasia
트레일 에서 올려다본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Glacier peak view point 봉우리와(우측 끝)
중앙에 낮은 나무숲이 있는곳이 Round Lake 을 내려다 보는 능선의 Viwe Point 가 있습니다
4시간 여만에 도착한 이곳이 Round Lake View Point 입니다(4.6마일/5608')
능선에서 Lake 으로 내려갈수 있는 Slope Trail이 보입니다
Lake 과 연결된 북쪽의 낮은 산에 바위의 부식으로 생긴 "거꾸로 하트" 가 보입니다, 왼편 봉우리는 White Chuck Mtn.
드디어 보게 되는 감춰진 보석 Round Lake 의 아름다움을 만나 봅니다
능선에서 Lake을 내려 가려면 직선거리 500여 피트, 0.3마일을 내려 가야 합니다
하지만 굳이 내려갈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호수의 물색갈이 예뻐서 당겨 보았습니다
어느 아름다운 친구분이 사주셔서 오늘 첨 입어본 병아리 색갈의 자켓을 입고 휴식중인 미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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