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cture/2015

Skyline Lake-Ridge Snowshoe 12/02/15

NaNo+AlphaGo 2015. 12. 12. 16:02

오늘은 당초 Surprise Lake Loop 를 도는 산행 계획 이었으나 어제 밤부터 이지역에

폭설 주의보가 내리며 시간당 1인치의 눈이 예상된다는 예보에 안전을위해 급히 계획을 수정해 바로 인근

Stevens Pass 스키장 옆 한겨울 최고의 스노슈 산행지중 한곳인 Skyline Lake-Ridge 로 가기로 합니다


오늘의 날씨는 30%의 눈소식이 예보되고 있으며 특이한 일기 변화가 없어 안심하고 입구에 도착 합니다

스키장은 적설량이 적어  아직 영업을 하지 않고 있으며 주차장에  몇대의 차량만 덩그러니..


온도는 최고기온 23도라니 아침인 지금은 20도 이하가 분명한듯 장갑없이는 준비조차

힘들고 가볍게 적당히 불어대는 바람에 귓바퀴가 아려 옵니다.

추위에 대비 중무장한 미소님.. 은행가지 마세요!

출발부터 적당한 눈이 쌓여 아예 스노슈를 신고 출발 합니다

Skyline Lake T.H. (4081')

  출발후 5분여.. 스키장의 부속 건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트레일 입구 부근은  1~2인치 정도의 눈이 보입니다

올시즌 첫 스노슈잉에 들뜬 미소님의 입이 닫힐줄을 모르고..


한겨울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눈의 깊이가 조금씩 더 깊어지고 있네요

사실 시간과 불편함을 우려하는 산행이면 이정도는 너끈이 스노슈 없이 갈수는 있으나..

목적이 스노슈잉 이니 분위기를 잡으며 가까운 거리 천천히 오릅니다

패스의 동쪽으로는 제법낀 구름사이로 어쩌다 햇살이 보이는 정도고..

서쪽으로는 파란 하늘이 눈은 커녕 Sunny day 나 다름없습니다

앞에 두분은 촬영용으로 잠시 빌려온 Extra 회원?

50여분 정도 올라오니 Cellular Tower 로 보이는듯한 건물이 보입니다 (0.9 miles/4935 ft)  

이곳 삼거리는 Skyline Lake 과 Lake 뒷쪽의 무명봉으로 가는 갈림길 입니다(1.2마일/5086')

대부분의 스키어는 무명봉으로.. 대부분의 하이커들은 왼쪽 Lake 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겨울속 사진들


오늘은 누구도 밟지않은 눈길을 우리가 열며 갑니다

1시간15분후  Skyline Lake 에 당도 합니다(1.3 miles/5096 ft)  

꽁꽁 얼어붙은 호수에 들어가 기념촬영도 하고..

호수주변은 옅은 구름에 덮혀 있지만 시야는 그리 나쁘지 않네요

눈이 내리며 뚜~욱 떨어진 기온 탓인듯 나무에 걸친 눈들은 반쯤은 "상고대"로 변해있습니다

Skyline Lake 한 가운데를 횡단해서 건너온 우리만의 발자욱




대부분의 하이커들은 이곳 호수 까지만 오지만 우리는 좀더 윗쪽에 있는 Sky Mtn 의 초입 능선까지 가기로 합니다

누구도 밟지 않은 푹신한 설원을 향해 들어 갑니다

이 지역은 여름에 오면 집채만한 바위덩이들이 뒤엉켜 있는 Rocky Zone 이나

겨울에는 온통 눈으로 덮혀 어려움없이 바위 위로 길을 만들며 스노슈를 즐길수 있는 장소 입니다

눈의 깊이는 1피트 이상 으로 제대로 된스노슈를 할수 있는 최고의 컨디션 입니다

얼마나 눈이 부드러운지 가벼운 언덕도 쉽게 미끄러져 살짝 애를 먹으며 올라가는 미소님

눈위로 나와있는 바위들의 모양이 제법 재미있는 볼거리도 보여주고..



능선 가까이로 조심해서 접근 합니다,

한겨울과 달리 지금은 바위 사이에 눈구덩이를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이 지역은 한겨울 눈산이 만들어 지는 곳이나 아직은 초겨울 이라서..

이곳이 Sky Mtn 의 능선이 시작되는곳 입니다

이곳에 눈이 많이 쌓이면 이곳에서 엉덩이 썰매를 탈수 있는곳인데 내년 2월정도면 가능 할듯 합니다

이곳에도 반쯤은 만들어진 상고대 들이 보입니다, 엊저녁의 눈보라와 추위를 가늠해볼수 있습니다

이곳도 한겨울에 바위가 아닌 눈산이 있던 장소인데 지금은 이렇습니다

Twin Tree

요기도 Twin

겨울속 풍경들 입니다



눈이 적어 능선길을 더 올라갈수 없는 이곳에서 "건방폼" 으로

바람도없고 고요한 이곳 능선 직전에서 휴식을 갖은후 하산을 시작합니다 

얼마나 추운지 오늘은 발이 시려워 오래 있지도 못하겠네요

구름이..

솔솔~~  하늘을 채워나나기 시작 하네요

한겨울 분위기가 젤 잘나는 장소를 찾다가...

요건 오는길에 호수속 에서 "형님" 폼으로..

상고대 나무들 앞에서도.. 신났습니다 들..

다시 호수를 가로질러..

하산길의 지그재그 트레일.. 이 도로는 일반 트레일이 아닌 산림도로에 만들어진 겨울철 트레일 입니다

이 산의 남쪽 맞은편 아래로 흐리지만 Stevens Pass 스키장의 모습이 드러 납니다

가까이 당겨본 스키장은 손님이 없다보니 말 그대로 썰렁~~ 합니다

 오늘의 마지막 샷!!

예상외로 좋은 날씨에 기분좋게 마친 미소님의 첫 스노슈는

3.5마일/고도게인 1330피트/ 3시간40분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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