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ette Lake 2/27/16

이번 토요일은 비가 예보되고 있어 가까운 호수로 향합니다

얼마전 까지만도 트레일 입구에 많은 눈으로 트레일 입구 까지의 접근이 불가능 했으나

그동안의 따뜻한 기온과 함께 많은 비가 온탓인지 접근 도로에는 눈이 보이지 않고 무난히

주차장 입구에 도착하니 그 넓은 주차장은 온통 눈으로 덮혀있고 그 깊이도 대략 7~8인치 정도로

차량의 통행은 불가능 하고 이미 앞서 도착한 차량들은 주차장 옆 도로 갓길에 주차를 해놓았습니다

부슬부슬 많지 않게 내리는 가랑비는 걱정 보다는 한결 적은 양으로 그다지 불편을 모를정도로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 그룹의 차량들도 갓길에 주차를 하고 준비에 들어갑니다

주차장이 눈으로 가득합니다

사진에는 비닐의 반사로 글자가 보이지 않으나 이곳도 겨울에는 Fee 를 받지 않는다는 사인이 있습니다

겨울에는 전부 공짜인 모양입니다

Annette Lake Trailhead(1940') 

입구를 막 지나면서 부터 올겨울에 쓰러진 나무들이 가는길을 쉬면서 가라합니다

Humpback Creek (0.2miles/2050')

Humpback Creek을 건너는 유일한 다리(0.2miles/2050')

고압선이 지나는 통로(0.3miles/2140')의 모습

고압선 통로를 지나며 눈의 양이 제법 늘어나기 시작하나 단단히 다져진 상태로 장비의 도움없이 갑니다

Iron Horse Trail(0.8miles/2434').. 이곳을 가로 질러 아넷 호수로 올라 갑니다

이곳 부터는 안전을 위해 크램폰을 착용하고 갑니다

 Talus Zone(2.7마일/3713')

이곳에는 모두 5개 정도의 나무 없는 급경사 구간을 지나는데 모두 큰 무리없이 통과가 가능합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아직 눈사태 사고가 한건도 보고된적이 없습니다

Lake을 불과 0.5마일 정도를 남겨놓고 아씨와 선비님께서 오후의 선약으로 인하여 부득이 이곳에서 되돌아 갑니다

오후의 선약이 있음에도 이곳까지 함께해주신 두분의 정성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중간 중간 사진도 찍어가며.. 두주만에 나오신 청산녹우님의 카메라가 바쁘게 움직입니다

호수 직전의 쭉쭉빵빵의 왕솔밭을 지나고 있습니다

11시40분경 호수에 도착합니다

넓은 호수중 유일하게 얼어붙지 않은 한곳입니다

예상대로 호수는 꽁꽁 얼어붙어 있어 호수를 횡단하며 호수옆 캠프그라운드로 이동합니다

호수 옆에 쉘터를 설치하고 가늘지만 꾸준히 내리는 가랑비를 피하며 휴식에 들어갑니다

오늘 함께한 아름다운 사람들 아홉분(아씨와 선비님은 이시간 투명인간이 되어 사진에는 보이질 않네요)

오늘의 사진으로 대박감!! 입니다, 아름답고 사랑스런 모습입니다

식사후 꽁꽁 언 호수 위에서의 달리기 시합이 시작됩니다, 먼저 남성팀... 시합중 바닥에 누우신 분은 뉘기신가요?

이번엔 여성팀이 출발하는데.. 오늘의 일덩은 청아님으로 공책 세권..ㅋㅋ

한숨 돌리고..

 되돌라 달리기.. 다큰 아가씨들이 뛰어노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꽁꽁언 호수위에서의 장난스런 놀이를 뒤로하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가볍게 내리는 비와 함께한 오늘은 7.0마일/고도게인 2160 피트/6시간430분간의 여유로운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