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cture/2015

Petes Creek - Colonel Bob Peak 4/15/15

NaNo+AlphaGo 2015. 4. 20. 09:38

오늘은 평소 한번은 꼭 가야 할곳중의 한곳인 Olympic 반도 동편에 위치한 Petes Creek - Colonel Bob Peak

을 가기로 합니다, 편도 157 마일에 꼬박 3시간이 걸리는 워낙 먼 지역에 위치 하다보니 큰 마음을 먹고

떠나지 않으면 안되는곳 인지라 4시30분 기상에 6시에 출발 합니다.

 

한때는 목재 가공업의 활기로 번성을 누렸지만 언젠가 부터 하나 둘씩 목재 가공회사 들의 폐업으로

많은 일자리가 없어지며 시작된 도시의 동공화로 지금은 시골의 아주 조그만한 타운 으로 전락한 City of Aberdeen을

지나 US-101을 따라 북으로 올라가다 동편 으로 갈라서는 Donkey Creek Rd를 따라 한참을 더가니

Olympic National Forest 구역 안내와 함께 Petes Creek Trail 이라는 간판과 함께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예상 대로 멀고도 먼곳에 위치 하고 있습니다. 

 

 Petes Creek - Colonel Bob Peak TH(1062')

 

입산 신고대와 안내판이 보입나 입산 신고서 양식은 더 이상 기록할 자리가 없었습니다

올림픽 국립공원 지역 답게 말 그대로 Deep Forest 로 각종 식물들로 산림이 빼곡합니다 

 

바위를 제집 삼아 자라고 있는 이끼들

 

0.8 마일 정도를 올라가니 언젠가 있었던 대규모 산사태지역이 나타나 잠시 길을 헷갈리게도 합니다

 

어떤 의미의 숫자인지.. 마일 표식도 아니고..

 

1 시간 여를 올라가니 잠시 숲이 걷히고 주변의 산군들이 보이는데 이곳 부타 눈이 제법 보이기 시작 합니다(2.0마일/2433')

 

이곳에서 목적지를 가늠 해보지만 뒷편에 숨은 주인공은 얼굴이 안 보입니다

 

2 시간 여를 올라가니 이곳 동편에 위치한 Lake Quinault 쪽에서 올라오는 트레일과 합류 하는 갈림길이 나타며

눈의 양은 급격히 늘어나 은근히 걱정과 긴장이 되기 시작 합니다(2.3마일/2780')

 

 

트레일의 오른편 으로 보이는 Gibson Peak 이 보입니다(4514')

 

 

 

눈의 양이 점점 많아 지며 종아리 까지(약 30cm) 올라와 걸음 걷기가 불편해지기 시작 합니다

최근 내린 눈이 이정도 일줄이야.. Showshoes는 물론 준비가 안되고...

별수 없이 남자 두명이 앞에서 눈을 다져 가며 길을 만들어 갑니다.

주변이 온통 한겨울 속의 풍경 입니다

 

트레일 옆의 작은 Pond 도 꽝꽝 얼어 붙어 있습니다, 오늘 최고 기온이 40도 라니 쌀랑한 공긱 느껴 집니다

 

여기도 6 이라는 숫잔데.. 아직도 의미를 알수 없네요

 

이곳 트레일은 관리가 어느곳 보다도 잘된듯 나무에 붉은 화살표식을 아주 잘해 놓아

눈속에 묻힌 트레일도 충분히 따라 갈수 있도록 되있습니다

요 몇일간은 이곳을 찾은 이가 없었던듯 트레일이 눈속에서 조용히 우리의 흔적을 기다리며 선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이 능선의 뒷편 오른쪽 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무릎까지 빠져드는 눈길을 바다님이 선두에서 치고 나가며 길을 터주고 있습니다, 몸은 온통 땀범벅이 되가고..

모두가 아는지라 누구 하나 힘드니 이제 그만 돌아 가자는 말들을 안하는지.. 못하는지..

 

앞에서 터준 길을 따라 후미 그룹이 조금은 수월하게 따라 옵니다

 

지름길로 올라가 앞을 보니 정상에 바위덩이가 떠억~ 버티고 서 있습니다, 온통 얼어 붙어 빙벽 이나 다름 없습니다

모두가 걱정스런 모습으로 바라보며 일단은 왼편의 바위 옆으로 해서 풍설에 장승이 되어 서있는

큰 나무 까지 올라 가보기로 합니다

 

올라와 보니 나무 뒤로는 사람이지날수 있는 통로가 보입니다

 

  나무는 상고대가 되어 있고..

 

 

 

 

정상을 20 피트 앞두고 있는 바위길은 꽁꽁~~ 빙벽 장비 없이는 불가능 합니다(4.0 마일/4490 ft)

 

 

 

 

 

 

 

 

 

정상 주변으로는 그다지 눈에 띠는 높이가 아니어서 인지 이름을 얻지못한 많은 봉우리 들이 보입니다

 

 

 

 

 

 

 

모두가 무명봉들 입니다

 

 

 

 

 

Quinault Lake 으로 흘러 가는 Quinault River 도 보이고..

 

Wooded peak 넘어로 보이는 Lake Quinault

 

Wooded peak 능선에 쌓인 눈 능선 모습

 

이 산의 바로 옆에 자리 하고 있는 Mt O'neil의 모습(4295')

 

위험 지역을 조금 내려와 좀 늦은 식사와 휴식을 갖기로 합니다(1:00 PM)

 

봄속의 한겨울의 눈 산행을 그것도 스노슈도 없이 함께한 아름다운 사람들

 

 

 

 

 

다시 올려다 본 Colonel Bob Peak 의 Summit Block

 

통계로 본 오늘은 8.0 마일에/게인3800 피트/8시간 7분에 걸친 근래 들어 가장 긴 산행 이었습니다

'사진·Picture > 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Bandera Mtn 4/18/15 #2   (0) 2015.04.24
Bandera Mtn 4/18/15 #1  (0) 2015.04.24
Bandera Mtn 4/18/15 #2  (0) 2015.04.20
Bandera Mtn 4/18/15 #1  (0) 2015.04.20
Dusty Lake-Frenchman Coulee 4/11/15 #4  (0) 201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