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최근들어 계속된 겨울폭풍으로 예년에 비해 엄청나게 내린 눈으로 한겨울의 스노슈를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으로 안성 맞춤인 Keechelus Ridge를 찾아 가기로합니다.
이곳의 트레일 입구는 I-90 Exit 62번의 서쪽 방향에 있는 Rest Area 겸 한겨울 Sno-park 으로 이용되는
Price Creek에 있었으나 올 봄부터 시작된 고속도로 확장공사로 인하여 영구히 폐쇄되어 없어진 상태이며
이를 대체할 새로운 주차장이나 새로운 트레일 입구를 따로이 만들 계획도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곳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Free way 옆의 Keechelus Lake Rd 와 연결된 NF-4832 동쪽 끝에서
출발 해야합니다, 물론 주차는 Street parking 을 해야하며 주차위반 또한 아닙니다.
30% Snow shower가 예보된 오늘 날씨지만 현재는 약간의 눈이 흩날리는 정도이나 곧 그칠듯
하늘의 구름은 조금씩 엷어지고 있습니다
열두명의 회원이 NF-4832 동쪽 끝 입구에 도착해 출발준비에 들어 갑니다
이 Keechlus Lake Rd 는 안쪽 끝에 있는 Snowmobile parking 으로 드나드는 수많은 차량들로 인해
주의를 해야 합니다
NF-4832 East 트레일 입구(2470')
소복 소복 나뭇가지에 걸려 쌓인 눈들이 한겨울의 정취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열두명 회원의 긴 행렬 입니다
NF-4832 도로는 최근에 다닌 Snowmobile 들이 다져놓아 편안히 걷기에는 아주 좋은상태이나
Snowshoes 없이는 불가능해 출발부터 착용을 하고 갑니다
눈무게에 못이긴 나뭇가지들이 좌우로 늘어져 마치 긴 터널속을 통과하는듯 합니다
후미 관리자의 특권?
선두..
중간..
후미..
꼬리....., 해외출장 등으로 한달여만에 함께하는 짱이와 개미님 반가웠습니다!
이 장소의 겨울 Scene이 오늘의 "Highlight Zone" 이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리가 마치 Black hole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복장을 정리하는 모습과 한겨울 모습이 맛갈스런 모습으로 아주 이채롭네요
이곳은 NF-4832 를 벗어나 본격적인 Trail 로 접어드는 NF-124 의 갈림길 입니다(1.6마일/2703'/50분)
우쩐다!! 당연히 Snowmobiler들의 통행으로 단단히 다져져 있어야할 NF-124 도로에는 눈이 내린 그대로
온전하게 쌓여있고 누구도 다녀간 흔적도 없어 "이러면(계획대로)안되는데.." 혼자 되뇌여 보는데..
별수 없이 무릎 이상 빠지는 눈을 Snowshoes로 다져가며 길을 만들고 헤쳐나가기 시작 합니다
모든 회원이 교대로 선두에 서서 눈길은 트는 어려움과 고통?을 체험해 보며 한발 한발 쉽지 않게 진행 합니다
당연히 속도는 예상속도의 20% 수준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설상가상 더러는 눈의 깊이가
심한곳은 제 기준으로 허리 높이 까지도 올라 옵니다
기쁨님도..
아씨도..
짱이님도..
악?을 쓰며 길을 터 나가고 있습니다
여긴 바다랑님과..
개미님
눈이 너무 깊어 스노슈가 갇혀 넘어지기도 하고..
힘들지만 맘껏 즐기며 오히려 유쾌한 기분으로 더디지만 한발 한발 올라갑니다
이때 갑자기 "모세의 기적" 이 나타나며 우리 앞의 눈이 갈라지는데...
~ㅎㅎ 예상치 못하게 나타난 Snowmobiler 몇명이 그 많이 쌓인 눈을 납작하게 다져 놓으며
천국으로 통하는 길 즉 "천통길 "을 만들어주고 갑니다, 우리가 평소에 나라를 구했나? 이런 행운이...
호사다마.. 마지막으로 올라온 Snowmobile 한대가 우리를 피해 지나가다 도랑에 빠져..
열심히 도와주고 빼주느라 한동안을 지체하게도 만듭니다
한데 이 행운의 "천통길" 도 잠시후 바로 끝이 나네요..
매년 보이지 않던 이곳에 Gate 하나가 Snowmobiler들의 출입을 막아 그 앞에서 진행을 못합니다
에구.. 우리가 나라를 팔아 먹었나? 우찌 이런 일이...
오늘 오후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일부 구간만의 산행만이라도 참석키 위해 나오신
선비, 아씨님 께서 아쉽지만 이젠 되돌아가야 할 시간 입니다
두분의 다정다감하고 편안한 모습에서 아름답고 따스하고 예쁜 그 마음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12시30분경 이곳에서 목적지인 Ridge Top 까지는 약 2 마일, 눈길을 뚫으며 가기란 당연히 쉽지않기에
오늘은 이곳까지만 걷기로 하고 내년 봄시즌을 기대하기로 하고 눈을 다져 "산촌식당"을 만들고
점심을 겸한 휴식에 들어 갑니다 (3.0마일/3337'/3시간10분)
오늘 "토목공사"에 함께한 아름다운 사람들 12명(선비, 아씨 포함) 입니다
여러분은 이 사진과 바로 아래의 사진중 어느쪽에 더 많은 점수를? 둘다 아까워 게시는 합니다만!!
선비, 아씨님 아쉽고 죄송 합니다, 함께 계시게끔 했어야 했는데..
~~ 이뽀요 이뻐!!! 천사님들!!!! (천사 표현의 저작권은 우리들님 인데..)
누가 앉았던 자리가 가장 평수가 클까?
요즘 많이들 건방져 가는건 아닌지...?
오늘 가장 아름다운 장소에서 추억을 한컷씩...
하산길의 날씨는 점점 좋아지고 파란하늘이 더 많아 오랫만에 아주 좋은 여건에서 산행을 합니다
제일 아름다운 이장면.. 추억속에 보관하기엔 아까비...
예쁜 이 장면도..
바다님의 예쁜 Black Angel 만들기
폭설후의 오늘 Snowshoe 는 6.0마일/고도게인 1021 피트/6시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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