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cture/2018

Deep Gap to Bly Gap TH-Appalachian Trail, NC 4/8/18

NaNo+AlphaGo 2018. 4. 11. 03:04

Appalachian Trail Trekking을 꼭 한달을 남겨놓은 오늘은 산행부 주관으로 Trekking에 참가하는 회원들을 위한 Support 행사의 일환으로

애팔래치안 조지아 구간의 끝 지점인 Bly Gap 에서 가장 최단거리에 있는 트레일 입구인 Bly Gap Access Trailhead의 정확한 위치와

현재의 도로 사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노스캐롤라이나 구간인 Deep Gap 에서 Bly Gap TH 까지 9.2 마일 구간을 걷기로 합니다.


또 다시 찾아온 4월의 꽃샘추위로 10시경의 Deep Gap 온도는 33도로 한겨울 같이 쌀쌀합니다, 다행히 바람은 잠잠하고 햇살도

간간이 비치는 대체로 맑은 날씨여서 산행에는 오히려 좋은 환경입니다, 오늘은 트레킹 팀과 일반산행 팀등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기 다른 지점에서 산행을 시작 하게됩니다.


준비운동을 마친후 산행부장님으로부터 산행 세부내용을 듣게됩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봄이 왔음을 알게 해주는듯 25명의 많은 회원이 함께했습니다

  훈련을 겸한 애팔라치안 트레킹 팀 7명을 포함 9.2마일을 걷게되는 14명의 장거리? 팀

이곳에서 출발해 애팔래치안 남쪽 구간인 Bly Gap 으로 향합니다

트레킹 팀은 오늘 남성 35파운드, 여성 25파운드 무게의 배낭으로 무장을 하고 훈련산행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어제 부터 몰아닥친 꽃샘추위에 예상치 못한 상고대가 산 위쪽을 뒤덮고 있는 장관을 보게 됩니다

참고로, 상고대는?

상고대(Lime)

대기 중의 수증기가 승화하거나 0℃ 이하로 급냉각된 안개‧구름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수목이나 지물(地物)의
탁월풍이 부는 측면에 부착‧동결하여 순간적으로 생긴 얼음으로 수빙(樹氷)이라고도 합니다.
백색 투명의 부서지기 쉬운 얼음으로 바람이 강할수록 풍상 측에 크게 성장하고

새우꼬리와 같은 모양을 하고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아름다운 풍경에 마냥 신나들 합니다

이곳 구간에도 역시 애팔라치안 산맥의 명물중 하나인 Rhododendron 이 대단합니다

아마 트레킹을 시작하는 5월에는 그 꽃들로 인해 이곳도 꽃숲을 이룰걸로 생각됩니다

진달래 나무 터널 앞에서 한컷씩 합니다








오늘의 최고점은 그 높이가 4859 피트로 제법 높아 더 많은 상고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정오를 넘기며 따스해지는 날씨를 이기지 못하고 나뭇가지에서 떨어진 상고대 얼음들이 마치 눈에 덮힌 겨울산의 모습과 같습니다


오늘의 중간 기착지인 Muskrat Creek Shelter 에 도착 휴식과 점심식사에 들어갑니다(3.9 마일/4555'/2시간)

Bly Gap Trailhead 에서 일반산행 팀을 이끌고 Bly Gap 을 경유 트레킹 팀을 마중나온 산행부장님과 반갑게 조우합니다

블라이 갭을 반마일 정도 남겨놓은 위치에서도 눈 같은 얼음 조각들이 산을 덮고있습니다

드디어 애팔라치안 트레일 전 구간중 조지아 구간의 마지막 종점인 Bly Gap에 도착 합니다

Bly Gap 에서 일반산행 팀과 합류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6.7마일/3866'/4시간20분)

이 고개마루의 특징중 하나는 산행팀 뒤로 보이는 거목 한 그루가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어 오가는 트레커들의 길잡이가 되고 있습니다

잠시 휴식후 Bly Gap Trailhead 를 향해 출발들 합니다

이 트레일의 인식 색상은 청색이며 트레일의 상태는 제법 가파른편이고 관리가 잘 안되고 있는 듯 해보입니다 

참고로, 애팔라치안 트레일에 접속되는 모든 접근 트레일의 고유 색상은 청색이며, 이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게됬습니다

하산중 트레일 옆으로 요즘 제철이라는 산 마늘이 눈에 띠어 잠시 자연 현장 학습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산 마늘(Alpine leek) 은 백합과로 학명은 Allium victorialis L. 입니다

산 마늘의 유래는 산나물 중 유일하게 마늘 향이 난다고 하여 ‘산마늘’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울릉도에서는 춘궁기에 목숨을 이어준다고 하여 ‘명이나물’이라고 불렸다고합니다

또한, 산마늘은 주로 장아찌로 많이 이용하며, 쌈, 튀김, 초무침,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이용되며. 

울릉도산과 강원도산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울릉도산은 잎이 넓고 둥근 반면, 강원도산은 잎이 길고 좁은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름을 알수 없는 어느 식물인데, 어릴때는 마치 우산을 접어놓은듯 보이고..

자라면서는 우산을 완전히 핀 모양으로 바뀌는데 이름이 궁금합니다

상황버섯의 모습인데시간이 많이흘러 상해있어 아쉬워 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 트레일은 제법 넓은 산림도로를 이용하도록 되있어 아주 시원해 보이나 트레일의 바닥은 돌과 나뭇가지등이

많이 널려있어 걸을때 발목 부상등에 주의를 해야할 트레일로 보입니다

이 트레일의 좌우로 Creek 이 흐르고 있는데 그중 트레일과 만나는 제법 큰 Barrett Branch Creek 입니다

( Eagle Fork Rd Trail 입구에서1.0 마일/2700')

이 장소가 Eagle Fork Terrace 산림도로의 Tricky 한 갈림길로 아주 주의를 하지 않으면 다른길로 접어들게 되어 트레일 입구 또는 

Bly Gap 으로 갈수가 없습니다, 하산시는 반드시 이곳에서 왼쪽으로, 또 Bly Gap 으로 올라 갈때는 오른편으로 접어들어야 합니다.

(0.7 마일/2400')

반대편 에서 보는 모습으로 배낭 옆에 작은 오솔길이 보이는데 그 오솔길로 가야만 합니다.

한사람만이 걸을수 있는 좁은 오솔길 모습 그대로 입니다, 그러나 트레일의 윤곽은 뚜렷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Eagle Fork Rd 의 종점에 위치한 Bly Gap Trail 입구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오늘의 산행 통계는 9.2 마일/고도게인 1645'/6시간의 상행길 이었습니다

참고로, 이곳 입구에서 Bly Gap 까지는 2.4 마일에 고도게인이 약 1526 피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