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킹 3일차 야영 4일차를 맞이하는 오늘 Wood Gap 에서 Neels gap 까지 10.8 마일을 가게 됩니다, 오늘도 주요 통과 지점으로는 이지역 최고의 경관을 볼수있는 전망 바위인 Preacher's Rock과 Appalachian trail 구간중 가장 높은 산 이자 상징의 산 이기도 한 Blood Mtn을 그리고 US 19/129번이 통과하는 하이커 최대의 관문인 Neels gap을 지나게 됩니다.
또한 오늘은 전체 일정 8일중 4일차로 도착지인 Neels Gap에 있는 Lodge 에 투숙해 오랫만에 샤워를 할수 있도록 예약된 날 이기도합니다, 더욱 중요한 일은 오늘 우리 조지아 산악회에서 우리 트레킹 팀의 사기 진작과 안전 산행을 위해 우리가 도착하는 US 19번 도로가 통과하는 Neels Gap에서 길목 응원 파티를 열어주기로 한 날 이라서 더더욱 기분좋고 설레이는 기분으로 오늘을 시작하게 되기도합니다.
그리고 한 회원이 개인 사정으로 오늘 일정이 끝난후 하산해 일을 본후 모레인 금요일에 다시 합류키로 하고 응원팀과 함께 하산하게됩니다. 오늘 역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오전 8시경 출발예정이었으나 한 회원의 안경 분실 해프닝이 있어 30여분을 기다리다 소득없이 출발하게 됩니다, 날씨는 어제에 이어 최고 온도 75도에 Sunny 로 하이킹에는 최고의 조건입니다.
어젯밤 신세를 지고 떠나게 되는 야영지의 모습
약 30여분을 올라와 Preacher's Rock 에서 세분의 여성회원이 스케이팅의 "숏트렉 팀" 세레머니를 연출 하고있습니다
우리 트레킹 팀의 맨 앞에서 세분이 찰떡 궁합을 이루며 잘도 걷는다 해 어느 회원이 붙여준 이름입니다, 이곳 Preacher's Rock은 북부 조지아에서 남쪽 전경을 막힘없이 보여주는 아주 많이 알려진 View point 로 주말에는 많은 하이커들이 찾는 장소 이기도 합니다(1.0마일/3627'/35분)
Wild Geranium(Geranium maculatum)
Catesby's Trillium
Henry gap 옆의 작은 봉우리에서 잠시 휴식중인데, 온도가 높아지면 몸은 더 쉽게 지쳐갑니다
출발 5시간을 넘겨 그 유명한 Blood Mtn 정상에 도착합니다(8.5마일/4458'/5시간21분)
활기차고 충격적인 블러드 마운틴 (Blood Mountain)은 숨막히는 원거리 경치로 유명합니다. Vogel 주립 공원 인근에있는 블러드 마운틴은 조지아 주 의 애팔래치안 트레일(Appalachian Trail)구간 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산" 이자 "상징의 산" 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인기와 아름다움 덕분에, 산은 봄과 가을 하이킹 시즌이 절정에 이르면 North Georgia 에서 가장 인기있는 트레일 중 하나이며, 또한 조지아 주 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산 이기도 합니다.
체로키 전설에 따르면 그들은 이 산을 성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인근의 Slaughter Mountain 에서 체로키(Cherokee) 인디언과 크릭(Creek)인디언간 처절한 혈투를 벌였고 그런 연유로 이곳을 "피의 산"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혈투가 있었던 옆산의 이름도 "학살의 산"(Slaughter Mountain) 으로 불리우고 있는듯 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설이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끼류의 붉은 색과 정상 부근에서 자란 카토바 (Catawba)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고 믿고 있다고합니다.
※ 참고로 카토바 (Catawba)는 미국 동부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혼성 포도품종으로 주로 발포성 와인이며,
Rose Wine 혹은 과일 성향이 강한 White Wine을 만들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어쨌건 지금의 "Blood Mtn"이 주는 아름다움은 아주 풍부해 환상적인 전망, 창공으로 치솟는 새들의 모습, 거친 주변 숲의 아름다움등 과거의 큰 상처와 아픔에도 불구하고 체로키가 왜 이 장소를 그렇게 높이 평가를 하고있는지 이해하기 쉬웁습니다.
이 산의 정상 에는 애팔래치안 트레일 셸터(Ashalachian Trail Shelter)가 있으며, 조지아의 Springer Mountain 에서 메인(Maine)의 Mount Katahdin 까지 2,000 마일이 넘는 서사시적 하이킹을 위한 숙박 시설을 제공하고있습니다. 이 쉼터는 1934년 민간인 보존단체에 의해 지어졌으며 2012 년 Georgia Appalachian Trail Club이 주도하는 대규모 개조 공사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상에서 한참을 내려와 장수 만세의 상징인 거북바위 에서 한컷씩..
오랜 시간 끝에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Neels Gap 에 도착합니다
서두 에서의 설명대로 오늘은 이OO 대장님을 비롯 이OO 이사님, 최OO 회원님 그리고 이OO 기술부장님 내외분 등이
우리 트레킹 팀을 위해 두시간여를 올라와 이곳에서 길목 응원파티를 열어주기 위해 온갖 음식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그동안의 피곤함을 한방에 날려준 와인 한잔과 산해진미들을 즐기고 있는 트레킹 팀은 그저 싱글 벙글 그 자체의 모습들 입니다
특히, 이 모든 응원행사를 일선에서 앞장서며 불편하신 몸으로 진통제에 의존하며 두번의 길목 응원파티를 열어 주시는것도 부족해 끝내는 1박2일간 동반 트레킹 참가에 까지 7박8일 동안 혼신의 성원을 해주신 이산 이OO 대장님께 깊이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역시, 바쁘신 일과 속에서도 짬을내 온갖 산나물과 흰 쌀밥을 봉지 봉지 바리바리 시리즈로 보내주신 이OO 회원님, 맥주에 와인까지 직접챙겨 이곳에서 길목 응원파티를 열어주신 이OO 기술부장님께도 감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트렉킹 팀의 성공적인 완주를 돕기위해 바쁜일들을 뒤로 하신채 엄청난 양의 치킨 윙을 직접챙겨 가지고 나와 길목 응원파티를 열어주시고..
급기야는 1박2일간의 동반 트렉킹에 까지 참가하며 트렉킹 팀의 식사까지 손수만들어 주시며 응원을 보내주신 이OO 이사님, 그리고 어머어마 한 양의 삼겹살을 자지고 나와 구워주신 최OO 회원님 정말 고맙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으로는 턱없이 부족할듯 합니다.
또한, 한국산 최고 등급의 시원한 나주 배를 챙겨 보내주신 이OO 회원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맛갈스런 김치와 이밥에 까만콩의 하트를 뽕뽕 날려 보내주신 현OO 회원님 감사합니다, 오늘은 그 어느 잔치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특별한 "사랑의 맛"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입니다, 여러분 깊이 감사드립니다!!!
호사도 이런 호사가 없었던 오늘의 트레킹통계는 10.8마일/고도게인 2638'/6시간30분 이었습니다
우리를 위한 응원 파티가 끝나고 응원 팀이 되돌아간 후 4일 째의 저녁은 Lodge 에서 샤워도 하고 텐트 보다는 편안한
벙크 베드에서 호사스런 밤을 보내게 됩니다, 오늘 부터는 그동안 우려해오던 발 부르틈과 불편함이 일부 회원에게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부디 심하지 않기만을 그리고 조금이나마 회복되기만을 바랄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