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를 뛰어넘는 양자컴퓨터가 등장했다고 해서 조만간 내 책상에 양자컴퓨터를 놓고 쓸 수 있을 만큼 상용화가 되는 건 아니다. 이제 양자컴퓨터로 뭘 할 수 있을지 연구해야 한다."
구글은 31일 서울 강남 구글코리아 사옥에서 자사 양자컴퓨터 연구성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구글은 최근 개발에 성공한 양자 프로세서 칩 시카모어(Sycamore)에 업계 관심이 높아지자 궁금증 해소를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구글은 앞서 이 칩을 공개하며 기존 슈퍼컴퓨터로 1만년 걸리던 연산을 3분 안에 끝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구글은 31일 서울 강남 구글코리아 사옥에서 자사 양자컴퓨터 연구성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구글은 최근 개발에 성공한 양자 프로세서 칩 시카모어(Sycamore)에 업계 관심이 높아지자 궁금증 해소를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구글은 앞서 이 칩을 공개하며 기존 슈퍼컴퓨터로 1만년 걸리던 연산을 3분 안에 끝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지금까지 학계는 양자컴퓨터와 기존컴퓨터 연산속도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봤다. 구글은 그 통념을 깨버렸다. 시카모어로 ‘양자우위(Quantum supremacy, 기존 디지털 컴퓨터 성능을 양자컴퓨터가 앞선다는 것)’를 입증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을 기반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컴퓨터다. 기존 컴퓨터가 0과 1로 표기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저장한다면, 양자컴퓨터는 0과 1이라는 데이터를 중첩 표기한 큐비츠(Qubits)라는 단위로 정보를 표현한다. 여러 정보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어 계산 속도가 그만큼 빠르다.
양자 컴퓨터 칩 개발은 새로운 컴퓨터 발전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2011년 양자우위를 예견한 존 프레스킬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물리학부 교수는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면 니스크(NISQ, Noisy, Intermediate Scale, Quantum 약자. 양자컴퓨터 데이터 단위인 큐비트가 1000개 이상 투입돼 오류 발생률이 0.001%로 줄어든 양자컴퓨터) 시대가 열린다고 예견했다.
양자컴퓨터 개발 소식에 들썩인 곳은 암호화폐 등 업계다. 현재 슈퍼컴퓨터 계산 속도로는 절대 뚫기 어려운 보안 시스템을 양자 컴퓨터가 모두 풀어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하지만 제이미 야오(Jamie Yao) 구글 AI 퀀텀팀 하드웨어 부문 엔지니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당장의 상용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지금은 니스크 시대 가능성을 확인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시카모어는 지구의 정상적인 환경에서는 구현이 불가능한 수준인 극저온(100밀리캘빈) 상태에서만 돌아간다. 제이미 엔지니어 설명에 따르면 이는 깊은 우주 속 온도보다도 100배는 추워야 한다.
현실에서 구현도 갈 길도 멀다. 양자컴퓨터로 해결할 수 있는 연구과제를 찾는 것 자체가 연구과제다. 케빈 새칭거(Kevin Satzinger) 구글 AI 퀀텀팀 하드웨어 연구 과학자는 "양자컴퓨터를 가지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찾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케빈은 니스크 시대가 양자 컴퓨터 상용화되기까지 1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용화된 양자 컴퓨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려면 더 많은 기반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각의 우려처럼 당장 양자컴퓨터가 블록체인 암호 해독에 활용될 가능성은 극히 낮은 셈이다. 케빈은 "현재 암호 체계가 양자 컴퓨터 때문에 위협을 받게 되는 것은 10년 이후 먼 미래에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구글은 시카모어가 니스크 시대로 가는 첫 발을 겨우 뗀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기존 컴퓨터와 다른 구조를 갖는다. 따라서 구글 혼자서 양자컴퓨터의 모든 것을 개발할 수도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구글은 하드웨어 개발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서크와 관련 기술 등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미 양자우위를 입증한 연구내용과 알고리즘 모두를 공개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에 전 세계 연구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케빈은 "전 세계 연구자들이 우리의 연구성과와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해 함께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을 기반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컴퓨터다. 기존 컴퓨터가 0과 1로 표기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저장한다면, 양자컴퓨터는 0과 1이라는 데이터를 중첩 표기한 큐비츠(Qubits)라는 단위로 정보를 표현한다. 여러 정보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어 계산 속도가 그만큼 빠르다.
양자 컴퓨터 칩 개발은 새로운 컴퓨터 발전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2011년 양자우위를 예견한 존 프레스킬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물리학부 교수는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면 니스크(NISQ, Noisy, Intermediate Scale, Quantum 약자. 양자컴퓨터 데이터 단위인 큐비트가 1000개 이상 투입돼 오류 발생률이 0.001%로 줄어든 양자컴퓨터) 시대가 열린다고 예견했다.
양자컴퓨터 개발 소식에 들썩인 곳은 암호화폐 등 업계다. 현재 슈퍼컴퓨터 계산 속도로는 절대 뚫기 어려운 보안 시스템을 양자 컴퓨터가 모두 풀어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하지만 제이미 야오(Jamie Yao) 구글 AI 퀀텀팀 하드웨어 부문 엔지니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당장의 상용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지금은 니스크 시대 가능성을 확인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시카모어는 지구의 정상적인 환경에서는 구현이 불가능한 수준인 극저온(100밀리캘빈) 상태에서만 돌아간다. 제이미 엔지니어 설명에 따르면 이는 깊은 우주 속 온도보다도 100배는 추워야 한다.
현실에서 구현도 갈 길도 멀다. 양자컴퓨터로 해결할 수 있는 연구과제를 찾는 것 자체가 연구과제다. 케빈 새칭거(Kevin Satzinger) 구글 AI 퀀텀팀 하드웨어 연구 과학자는 "양자컴퓨터를 가지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찾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케빈은 니스크 시대가 양자 컴퓨터 상용화되기까지 1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용화된 양자 컴퓨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려면 더 많은 기반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각의 우려처럼 당장 양자컴퓨터가 블록체인 암호 해독에 활용될 가능성은 극히 낮은 셈이다. 케빈은 "현재 암호 체계가 양자 컴퓨터 때문에 위협을 받게 되는 것은 10년 이후 먼 미래에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구글은 시카모어가 니스크 시대로 가는 첫 발을 겨우 뗀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기존 컴퓨터와 다른 구조를 갖는다. 따라서 구글 혼자서 양자컴퓨터의 모든 것을 개발할 수도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구글은
케빈은 "전 세계 연구자들이 우리의 연구성과와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해 함께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31/2019103101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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