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중 절반인 3일차(일요일), 오늘의 일기 예보는 오후부터 천둥번개와 비가 예보되 가능한 일찍 움직여 비를 피해 보기로 하고 5, 6, 7, 기준을 적용해 7시경 쉼터를 출발합니다,
파란 하늘과 밝은 햇살을 받으며 한참을 가서 또 하나의 쉼터 Silers Bald 를 지나갑니다.
오늘의 난이도는 어제 지나온 최고점인 Clingmans Dom 에서 부터 시작된 내리막이 계속 이어지는 편안한 트렉킹 길 입니다
오늘의 숙소 Derrick Knob Shelter 가 0.3마일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오늘의 거리도 다소 짧아 기분 좋으신분 이 알려줍니다.
예정대로 오전 11시10분, 4시간여 만에 오늘 쉬어갈 쉼터 Derrick Knob Shelter 에 도착합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다보니 아무도 없는 텅빈 쉼터에서 우리만의 시간을 즐기며 정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젊은이들 같으면 3박4일의 여정 길을 우리는 5박에 6일로 세월아 네월아 플랜으로 하루 평균 6.7마일의 여정이다 보니 그 정신적인 여유로움과 편안함은 물론 신체적인 피곤함도 전혀 느끼지 못할정도입니다.
오후가 되며 잠시 멀리서 우르릉 쾅쾅이 수차례 있었으나 이곳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 흐린 날씨로 변신합니다.
모든 쉼터에 설치된 음식 보관 케이블에 음식 보따리를 매달아 올리고..
쉼터내의 벽난로에 군불을 지피며 블라 블라 정담으로 오늘을 마무리합니다
오늘과 내일(월)은 밤에 비 예보가 있어 텐트 대신 쉼터에서 취침하기로 합니다
5박6일간의 일정 중 셋째날인 오늘은 총거리 7.3마일/고도상승 1,848 피트/4시간20분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