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중 절반을 넘긴 오늘부터는 트렉킹 후반전으로 접어드는 4일차를 맞는 월요일입니다
오늘 날씨도 어제와 같이 오전은 맑고 오후 부터 밤 까지는 비가 예보되어있습니다
가능한 비를 피해보기위해 또 다시 5, 6, 7 을 적용 7시경 일찍 쉼터를 출발합니다
또한 오늘은 6일간의 일정 중 가장 긴(?) 거리인 9.0 마일을 가야하는 날 입니다
스모키 국립공원 내 의 애팔래치안 트레일은 온전히 산의 능선길로 만 디자인 되어있는데
특히 오늘은 몇몇곳의 오픈된 View point 가 있어 스모키의 드넓은 전경을 즐기며 갑니다
고도가 높은 지역이다 보니 이곳은 이제서야 Azalea(진달래 꽃)이 한창입니다
형형색색으로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꽃들
Blackberry 입니다
푸크시아 덴티쿨라타(Fuchsia denticulata), 영어명: Lady's eardrops
Fuchsia 는 사람 이름이고 Denticulata 는 "이빨 같다" 는 뜻인데 딱히 한국어 표현이 없습니다
전형적인 한국의 진달래 꽃입니다
이번 원정 트렉킹의 최고의 주인공 이자 수훈갑 이신 이★★님 의 자신에 찬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Rocky Top 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갑니다, 종국에는 비로 변할 전조이기는 합니다만,
스모키 마운틴 특유의 거대한 운무(구름과안개) 이동도 장관이었습니다.
스모키 마운틴의 10대 트레일에 포함된 Rocky Top의 파노라마 풍경은 스모키에서 가장 훌륭한 곳 중의 한곳입니다. 만약 오늘 날씨가 좋았다면,
우리는 Fontana Lake, Cades Cove, Townsend, Maryville 그리고 그 이상을 볼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다음 기회를 만들어야겠습니다.
산 월계수 나무 꽃입니다
잠시 보슬 보슬 내리는 빗물과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도 즐거운 이 기분은 엔돌핀 덕분인가 봅니다
트렉킹 4일만에 첫 비를 조금 맞고 있습니다, 다행히 흔히 보는 폭우와는 거리가 멉니다.
쉼터를 5분여 앞두고 Rhododendron 터널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출발 6시간여 만인 오후 1시10분경에 하룻밤 신세를 지고갈 쉼터 Russell Field Shelter에 도착합니다
다행스럽게도 가벼운 비를 만났을 뿐이고 오늘까지 대원들의 건강도 만점임이 자랑스럽습니다.
이 쉼터에서도 밤에 내릴 비를 피하기 위해 쉼터 내 에서 취침을 했으며, 그간 지나온 쉼터 중 가장 많은 인원인 14명의 백팩커들과 함께한
밤 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우리를 포함 6명만이 쉼터 내 에서, 그리고 나머지 인원은 텐트에서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