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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에티켓 5가지

NaNo+AlphaGo 2022. 9. 20. 10:12

“에티켓”은 프랑스어의 에티케트 (étiquette)에서 유래되어왔으며, 특정 사회집단에서 기대되는 사회 행동을 일컫습니다. 나라마다 문화, 관습, 생활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각 나라의 에티켓 또한 매우 상이하기 마련인데요.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라”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은 필자가 미국에서 생활하며 느낀 “미국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에티켓 5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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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눈 마주치며 대화하기: Power of Eye Cont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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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눈을 계속 마주치며 대화하는 것에 대해 “버릇이 없다”, “빤히 쳐다본다”라며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나라들과는 달리, 미국에서 눈을 마주치며 대화한다는 것은 “존중”의 의미와 “나는 지금 당신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급기야 Power of Eye Contact이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로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아이컨텍의 긍정적인 힘은 대단하기 마련인데요. 미국에서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눈을 피하고 다른 곳을 응시한다면 자신감이 없고 나약하며 무언가를 숨기려 한다는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2.여러가지 식사배려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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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식사를 하는 데에 지켜야 할 배려가 있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미국의 식사 에티켓은 외외로 종류도 아주 많아서 미국에서 처음 생활하는 사람들의 혼동을 사기도 하는데요. 다양한 식사 예절 중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식사예절은 바로 냅킨 사용입니다. 식사 전 혹은 식사가 끝난 뒤 손과 입을 닦는 용도로 사용되는 한국 식당의 물티슈 혹은 휴지와는 달리 미국의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는 천으로 만들어진 냅킨을 사용하죠. 식사를 할 때 무릎에 놓아 옷이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데요. 천으로 되어있어 레스토랑에서는 재사용이 가능하니 냅킨으로 입을 닦거나 코를 푸는 것은 금물입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내 접시 위로 타인이 손을 뻗어 소금이나 후추와 같은 부재료 혹은 음식을 옮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내 손에 닿지 않는 음식이나 부재료는 무리해서 가지고 오지 말고 주변 사람들에게 건네 달라고 요청하세요!

3.결혼 유무, 돈에 관련된 질문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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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권에서 타인에게 나이, 결혼 유무, 연봉, 자녀 유무 그리고 정치적 의견을 묻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며 친한 사이가 아니더라도 공유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하지만 서구권에서는 이야기가 다른데요. 특히 미국에서는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것이 에티켓이기 때문에 나이, 결혼 유무, 연봉과 같은 사적인 질문을 초면에 묻는 것은 매우 실례인 행동입니다. 비로소 가깝고 친밀한 사이가 되었을 때는 서로의 개인적인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지만, “나이가 몇 살이야? “결혼했어?”와 같은 직설적인 질문보다는 주로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 연도 혹은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나이와 자녀 유무 등을 캐치한다고 합니다

또한 임산부에게 “임신 몇 개월이세요?”라며 모르는 사이임에도 안부를 주고받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임신이 극히 개인적인 일로 여겨지기 때문에 임신 여부에 관해 묻거나 배를 쓰다듬는 행동 또한 예의에 어긋난다고 합니다.

4.뒷사람을 위해 문 잡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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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오래된 건물이 비교적 많기 때문에 문이 쇠로되어 아주 크고 무겁습니다. 자칫하다간 뒤따라오는 사람이 넘어지거나 손이 끼일 위험성이 크며 미국의 노약자를 존중하는 분위기 때문일까요? 미국에서는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에티켓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학교, 공공기관과 같이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대의 풍경을 보면 아무리 바쁘고 사람이 많더라도 뒷사람들 위해 문을 잡아주는 광경을 볼 수 있는데요. 배려를 받는 사람 또한 “Thank You”라고 서슴없이 표현하며 심지어는 문을 향해 저 멀리 다가오는 사람들 위해 문을 잡아주는 모습 또한 매우 흔합니다. 뒤에 있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지 않을 때는 자칫하면 예의 없는 사람이라고 여겨질 수 있으니 뒤에 있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세요.

5.”Excuse Me”: 공간 존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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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평소 자유와 개방의 나라로 생각될지라도 미국에서 잠깐이라도 거주해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평소 “Excuse Me”와 같은 실례에 대한 사과 표현을 어렵지 않게 쓴다는 것인데요. 미국의 땅이 무척이나 광활하고 넓어서일까요? 특히 Personal Space: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적당한 육체적 거리를 지키는 것은 서로 간의 에티켓 중 기본입니다.

학교, 식당, 마트, 아울렛, 화장실 그리고 심지어 엘리베이터에서까지 퍼스널 스페이스를 지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Personal Space를 침범한다고 생각될 수 있는 상황은 타인의 주변을 스쳐 지나갈 때, 비어있는 자리일지라도 타인의 옆에 앉을 때, 혹은 만원인 엘리베이터에 탈 때가 대표적인 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