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cture/2023

계룡산 via 동학사(천정TH)-신선봉-삼불봉-관음봉-연천봉-동학사 Loop 11/12/23

NaNo+AlphaGo 2023. 11. 23. 09:08

계룡산 [鷄龍山]
충청남도 공주시(계룡면/반포면), 계룡시(신도안면), 대전광역시 유성구 에 걸쳐 있는 으로 높이는 845m 이며, 대한민국에서 3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계룡산은 주봉인 천황봉에서 쌀개봉, 삼불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흡사 닭벼슬을 한 용의 형상이라는 데서 생긴 이름이다. 지리산, 경중에 이어 3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계룡산은 수려한 산세와 울창한 숲을 지닌데다 교통의 요지인 대전 가까이 있어 전국적으로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 계룡산은 조용한 산줄기 곳곳에 암봉, 기암절벽, 울창한 수림과 층암절벽 등 경관이 수려고 아름다운 자태와 더불어 고찰과 충절을 기리는 사당을 지닌 것으로도 이름 높다.

 

동쪽의 동학사, 서북쪽의 갑사, 서남쪽의 신원사, 동남쪽의 용화사 등 4대 고찰과 아울러 고려말 삼은을 모신 삼은각, 매월당 김시습이 사육신의 초혼제를 지낸 숙모전, 신라 충신 박제상의 제사를 지내는 동학사 등이 그것이다. 계룡산은 흔히 봄 동학사, 가을 갑사로 불릴만큼 이 두 절을 잇는 계곡과 능선 등 산세의 아름다움은 널리 알려져 있다. 갑사계곡은 계룡산 국립공원의 7개 계곡중 "춘마곡 추갑사(봄에는 마곡계곡, 가을에는 갑사계곡)"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단풍이 빼어난 곳이다.

 

5리숲 이라고도 부르는 갑사 진입로는 특히 장관이다. 갑사를 중심으로 철당간지주, 사리탑 등 불교 유적이 많다.

특히 갑사계곡 아홉 명소 중 하나인 용문폭포는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고 흐르는 영험함 때문에 기우제나 산제 등 무속행사의 장소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계룡산은 사계절 산행지로 봄에는 동학사 진입로변의 벚꽃터널, 여름에는 동학사 계곡의 신록, 가을에는 갑사와 용문폭포 주위의 단풍, 겨울에는 삼불봉과 자연성능의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계룡8경 중 제2경인 삼불봉의 설화는 겨울 계룡산 최고의 풍광으로 꼽힌다. 계룡산 겨울산행의 백미는 관음봉에서 삼불봉에 이르는 1.8㎞의 자연성릉 구간이다. 자연스런 성곽의 능선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협소한 길목이 자주 나타나 변화무쌍한 코스다. 특히 함박눈이 내린 다음날 햇살에 살짝 녹아 얼음이 반짝이는 설경은 일품이다. 날씨가 맑은날 삼불봉 정상에 서면 남서 방향으로 구불구불 용의 형상을 한 능선을 타고 관음봉과 문필봉, 연천봉, 그리고 쌀개봉과 천황봉의 위용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봉인 천황봉의 일출은 계룡산 최고의 비경으로 꼽히지만 군사지역으로 등산객의 접근이 쉽지않다.

 

계룡팔경

  • 천황봉에서 바라본 일출 광경
  • 삼불봉을 하얗게 덮어버린 겨울의 흰눈
  • 연천봉의 낙조
  • 관음봉을 싸안고 한가롭게 떠도는 구름
  • 한여름 동학사 계곡의 숲
  • 가을 갑사 계곡을 온통 붉은색으로 수놓은 듯한 단풍
  • 은선폭포가 낙수되면서 하얗게 포말을 일구워 내는 물안개
  • 남매답에 반쯤걸린 달의 모습

 

봉우리

 

계룡산은 태백산맥에서 차령산맥이 서남쪽을 뻗어나가다가 금강에 의하여 침식되고 남은 잔구성 산이다. 주봉은 천왕봉이며, 연천봉, 삼불봉, 관음봉 등 20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산세는 동쪽으로 U자형으로 열린 침식분지이다.

  • 천왕봉 : 845m, 계룡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출입금지구역이다.
  • 쌀개봉 : 828m, 디딜방아의 받침대, 즉 쌀개를 닮았다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출입금지구역이다.
  • 관음봉 : 766m, 천황봉, 쌀개봉과 더불어 계룡산의 주봉이며, 이곳의 한가로운 구름은 계룡산의 제4경이며 공주 10경중 하나이다. 쌀개능선의 단풍과, 서북능선의 3월 철쭉길이 아름답다.
  • 삼불봉 : 775.1m, 세 부처가 앉아 있는 것 같다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 문필봉 : 756m
  • 연천봉 : 739m, 주능선이 문필봉을 통하여 연천봉으로 이어진다. 갑사계곡과 신원사 계곡 사이에 있다. 천왕봉과 쌀개봉, 문필봉, 삼불봉이 잘 보인다. 서 아래로는 상월과 계룡지, 경천지가 보이며, 저녁노을이 장관으로 계룡산의 제3경이다. 천왕봉과 하늘에 연결되어 있는 연천봉에 디딤돌 두개만 놓으면 하늘에 닿을 수 있다는 설이 있어 부녀자들이 많이 기도를 하던 장소였다고 알려져있다.
  • 신선봉 : 649m
  • 황적봉 : 605m, 봉우리 모습이 노적가리 (한곳에 쌓아둔 곡식의 더미)같다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 향적봉 : 574.9m
  • 백운봉 : 536m, 항상 산에 흰구름이 끼어있다하여 이름이 붙였다.
  • 금수봉 : 532m
  • 도덕봉 : 524m, 항상 여유있게 푸르다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 장군봉 : 500m, 장군처럼 위엄이 있다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 형제봉
  • 관암산 : 갓처럼 생긴 관암이란 바위가 있어 이름이 붙여졌다.

 

갑사

계룡산 서북쪽 기슭 해묵은 노송과 느티나무 숲이 우거진 곳에 자리한 갑사는 화엄종 10대사찰의 하나이며 5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고구려의 구이신왕 원년(420년)고승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전하고 귀국길에 계룡산을 지나다가 이 곳 배석대에 주춧돌을 놓았다는 설화가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 사적원지인 대숙전, 천불전 등 10여채의 건물들이 있고 부도와 당간지주 월인석보판본 등 문화재가있다.

 

동학사

신라중엽 때 사원선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백제 때 회의화상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이 절은 마곡사의 말사이자 비구니들의 전문 강원이나 고려조에 와서 도선국사가 중수했으며 태조의 원찰로 삼아 국태민안을 빌었고, 그 뒤 순조대와 고종원년(1864년)에 크게 중건 개수되었다. 이절의 법등은 주로 비구니들에 의해서 지켜져 왔으며 지금도 전국 비구니들의 불법가원으로 경내에는 대웅전 숙모전 삼은각 동학사등 청아한 불각과 3층석탑 부도등이 있으며 가까이에 있는 오뉘탑(남매탑)에는 불사다운 전설이 얽혀 있다.

 

남매탑

동학사에서 갑사로 넘어가는 중간지점에 탑2기가 다정하게 서있다. 충남 지방문화재 제1호인 남매탑은 청량사가 있던 자리라 하여 청량사지쌍탑이라 고도 불리우며 불사다운 전설이 얽혀 있다.

 

무속인

군사기지가 있기는 해도 계룡산을 영산으로 취급하는 무속인들이 24시간 출퇴근하는 곳이라서 인적은 끊이지 않는다. 좀 수상해 보인다고 모조리 거수자 취급하면 끝이 없을 정도. 2014년 시점에서 무속인들의 지나치게 많이 드나드는 상황이 문제가 되었다. 군사보안 문제가 아니라 무속인이 산에 올라가 제사상 차리고 치성 드리면서 남기는 쓰레기와 낙서 때문에 생긴 환경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그럴싸하게 보이는 바위가 있다 싶으면 닥치고 상 차리고 촛불 켜고 치성을 올리니 미관상에도 보기 안 좋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무속행위를 단속하고 있기는 한데 인원이 부족해서 단속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나마 지금이야 단속을 하니까 이 정도고 90년대에는 쓰레기로도 모자라 돼지머리 등이 대놓고 굴러다녔다. 너무 심하다보니 96년부터는 무속오염이라 부를 만큼 사회문제가 되어 단속도 시작했는데, 당시 무속인들은 공무원들이 퇴근할 시간을 틈타 몰래 산에 올라가서 제사를 치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나마 지금은 사진처럼 거하게 차려놓지는 않게 된 것만 해도 꽤 나아졌다.

 

동학사 전에 있는 천정 탐방코스 TH
신선봉
천왕봉
남매탑
연천봉 석각
'연천봉 석각' :. 방배마각, 구혹화생 이라고 새겨져 있는데요. 方은 4방이요, 글자도 4획이라 4를 뜻하며 馬는 午인데 오라는 글자는 80을 의미합니다. 각은 뿔입니다. 모든 짐승이 두개의 뿔이 있으므로 2가 됩니다. 이를 모두 더하면 482란 숫자인데 口와 或은 國자가 되고 禾와 生을 합치면 移의 옛글자가 됩니다. 전체를 다시 조합하면 '조선은 개국 482년 만에 망하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산행통계는 거리 8.1마일/ 고도상승 2769ft / 소요시간 6시간27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