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위 부챗살 암릉… 발아래엔 푸른 물결
만추(晩秋)의 계절. 제대로 된 단풍 산행은 단양 제비봉이 으뜸이다.
제비봉은 단성면 장회리 월악산 국립공원내 위치, 단양팔경 중 수상관광지로 유명한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동남쪽 머리위 올려다 보이는 산이다. 특히 남한강의 푸른물과 강 건너 아름다운 금수산의 절경까지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산행거리는 6㎞,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 이름이 제비봉으로 불리는 이유는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 방면에서 이 산을 바라보면 충주호쪽으로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바위 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모습처럼 올려다 보이기 때문이다.
제비봉 서쪽 골짜기가 바로 비경지대인 설마동계곡이어서 산과 계곡, 호수 모두가 수려하기 그지없으며 가을 단풍철에는 그 경관이 극치를 이루고 산행길목에 오성암 이라는 산사가 자리하고 있어 등산객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또한 이곳을 지나게 되는 단양~충주간 국도는 한국관광공사가 우리나라의 가을 단풍철 아름다운 도로로 지정한 곳이기도 하다.
산행을 마치고 산행입구의 장회리에 들르면 수상관광의 백미인 구담봉과 옥순봉을 장회유람선을 타고 볼 수 있으며 인근에 단양팔경중 상·중·하선암과 사인암, 방곡도예촌 등이 있어 하루쯤 머무는 관광지 코스로 손색이 없다.
출처 : 충청투데이(https://www.cctoday.co.kr)
하이킹 통계: 거리 2.3마일(3.7km)/ 고도상승 1700ft/ 시간 3시간30분
옥순봉 출렁다리
청풍호반 수면 위에서 제천10경 중 하나인 옥순봉을 가장 가까이에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옥순봉 출렁다리는 2021년 10월 22일 개장하였으며, 길이 222m, 너비 1.5m의 연결다리 및 408m 길이의 생태탐방 데크로드와 야자매트로 이루어진 트레킹길까지 더하여 호반과 옥순봉을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하였습니다. 대한민국 명승 제48호이자, 제천10경 중 제8경 옥순봉의 수려하고 힘찬 봉우리의 자태를 옥순봉 출렁다리에서 온몸으로 느끼며 만나보세요.
옥순봉(玉筍峯, 286m)
충북 제천시의 남동쪽 수산면 괴곡리에 위치하며, 충주호에 면해 있는 산이다(고도:286m). 본래 단양군에 속하여 단양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승지로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한다. 제비봉 · 금수산과 월악산이 감싸고 있어 구담봉과 함께 충주호 수운관광의 절경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여지도서』(단양)에 의하면, “옥순봉(玉筍峯)이 구담아래에 서로 마주보고 있다. 4, 5개의 특이한 석봉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그 빛깔이 깨끗하고 맑으며 빼어나게 좋으니 마치 새로 나온 죽순 여기저기서 싹 터 나온듯하다. 문순공(文純公) 이황이 옥순봉이라고 이름지었고, 손수 쓴 글씨인 ‘단구동문(丹丘洞門) ’네 글자를 바위 위에 새겼다.”라고 수록되어 있다.
이 기록에서 ‘옥순봉’이라는 지명이 처음 나타난다. 『해동지도』에는 청풍으로 흘러드는 상진(지금의 남한강) 강변에 구담과 나란히 옥순봉이 표기되어 있다.『1872년지방지도』에는 조산촌면 하진리 강변에 강선대와 나란히 구담이 그려져 있고, 조금 떨어진 곳에 옥순봉이 크게 그려져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청풍 경계 지역의 연비산 자락에 옥순봉이 표기되어 있다.
옥순봉이라는 지명은 희고 푸른 바위들이 마치 대나무순 모양으로 천여 척이나 힘차게 치솟아 있는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옥순봉은 원래 청풍에 속해 있었는데, 조선 명종때 관기 두향이가 단양군수로 부임하는 퇴계 이황에게 옥순봉을 단양에 속하게 해달라고 청해서 단양에 속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옥순봉 출렁다리
청풍호반 수면 위에서 제천10경 중 하나인 옥순봉을 가장 가까이에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옥순봉 출렁다리는 2021년 10월 22일 개장하였으며, 길이 222m, 너비 1.5m의 연결다리 및 408m 길이의 생태탐방 데크로드와 야자매트로 이루어진 트레킹길까지 더하여 호반과 옥순봉을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하였습니다. 대한민국 명승 제48호이자, 제천10경 중 제8경 옥순봉의 수려하고 힘찬 봉우리의 자태를 옥순봉 출렁다리에서 온몸으로 느끼며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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