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뒷부분 충격 완화, 앞부분은 유연성 중요
발 건강을 위해선 신발 선택 시 꼼꼼히 살펴봐야 할 체크 포인트가 있다.
먼저 걸을 때는 달릴 때와 달리 착지가 발 뒤축 중앙에서 이뤄진다. 따라서 신발 뒤꿈치 부위의 쿠션이 중요하다. 충격을 흡수해 위로 전달되는 충격을 약화 또는 분산시켜야 하는 것. 다음으론 안정성. 워킹은 발이 지면과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 발에 실리는 체중이 과내전을 유발한다. 따라서 과내전을 제어하는 소재를 사용한 신발이 발은 물론 신발의 뒤틀림을 방지해 손상을 방지한다.
마지막으로 유연성이다. 걸을 때는 러닝할 때보다 지면을 차고 나가는 추진력이 높아야 한다. 따라서 신발 앞부분에 유연한 굴림이 필요하다. 인체공학적 홈을 적용한 신발이 효율적인 워킹을 도와준다.
신발은 동양인의 발에 맞아야 한다. 발 볼이 날렵한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은 볼이 넓고, 발끝이 뭉뚝하며, 발등이 높은 편이다. 또 발 길이와 엄지발가락의 길이와 높이, 볼 부분의 너비와 둘레, 모양까지 다르다. 우리 족형에 맞는 신발을 신어야 발 건강에 좋다. 최 팀장은 “‘아식스 워킹’은 50년 동안 축적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인의 족형을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돼 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