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등 해외 고산을 등반하거나 트레킹하면서 고산병으로 고생한 이들에게 희소식이다.
소염 진통제 이브프로펜이 고산병 증세를 완화하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5일 AFP 통신 온라인판에 따르면 미국 스텐퍼드 대학 연구팀은 캘리포니아주 비숍 북서에 있는 화이트 산맥(White Mountain)에서
진행한 실험을 통해 이브프로펜이 고산병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사실을 알아냈다.
고산병은 두통과 피로감, 현기증,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각한 경우에는 치사율 높은 뇌수종을 유발한다.
높은 산지에서 등산과 스키를 즐기는 미국인 가운데는 수백만 명이 발병한 경험을 갖고있다.
연구팀은 남성 58명과 여성 28명을 상대로 먼저 해발 1,250m 지점에서 일박 하게 하고는 다음 날 오전 8시 시판하는 이브프로펜 혹은 가짜약( 플라시보) 을 각각 600mg 복용시켰다.
이후 실험 참여자는 해발 3,566m 지점에 올라가 오후 2시에 다시 같은 양의 이브프로펜과 가짜약을 먹었다.
참여자는 마지막으로 해발 3,831m까지 등산하고는 오후 8시 동량의 약을 섭취하고서 하룻밤을 보냈다.
그 결과 이브프로펜을 복용한 44명 중 고산병 증세를 보인 건 19명인 반면 가짜약을 먹은 42명 가운데는 29명이 발병했다.
이는 이브프로펜에 의해 고산병 발병율이 26% 정도 억제된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또한 이브프로펜 복용자는 고산병 증상이 나타나도 비교적 가벼웠다.
고지에선 낮은 기압 때문에 대기 중의 산소농도가 엷어져 호흡이 곤란해진다.
산소 부족으로 뇌내 악체가 팽창하는 게 고산병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브프로펜이 뇌내 액체의 팽창을 막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연구 내용은 의학학술지 응급의료연보(Annals of Emergency Medicine)최신호에 실렸다.
<기사출처> 3/30/2012 한국일보 시애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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