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ek-a-Boo Lake 11/03/2013

 

오늘은 평소 궁금했던 "깍꿍" Lake을 찾아나섭니다..어디에 숨었다 튀어나올지..

 올라올수록 눈이 많아지더니 주차장에 오니 4~5 inch는 족히 쌓여 있습니다..4 Wheel 이 아니면 못올라 옵니다 이젠..

 

 Peek-a-Boo Lake Trailhead(3158') 입니다

 

 어디든 좀도둑은 있나봅니다..귀중품은 소지하고 다니라는걸 보니까요

 

 여기 눈-통닭 한마리가 나뭇가지에 걸려있네요.. 제가 통닭을 먹은지가 오래됐나 봅니다

 

 눈이 내린다는 예보와는 달리 가끔씩 하늘에 파란색도 보입니다

 

 한참을 올라오니 많아지는 눈이 종아리 까지 올라옵니다

 

 잘려나간 아름드리 나무를 보니 이곳에도 폭풍이 지났던 흔적이 보입니다

 

 빗살버섯(CombTooth)이 성글게 나있는 나무를 보니 이산에도 제법 있을것 같네요..눈 때문에 발견은 쉽지 않겠지만..

 

 깊은산속의 겨울풍경이 충분하게 드러나는 분위기 입니다

 

 아직은 트레일의 흔적이 남아있어 길은 찾아다닐수 있을정도네요

 

 1.4 마일 떨어진 Saddle 직전에 나타나는 작은호수의 모습입니다..이런 호수를 "the tarn" 이라 한다네요..

 

 1.5 마일 지점에 편안하게 넓직한 Meadows 도 있습니다

 

 

 

 트레일 양편으로 수많은 Ghost 들이 우릴 반겨줍니다

 

 다른때 같으면 귀찮을 방해꾼이 오늘따라 예술로 보입니다

 

이 호수는 Saddle에서 약 370 ft 를 다시 내려가야 호수를 만날수 있는데 앞쪽에 뿌옇게 안개속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도착해서 보는 Peek-A-Boo/깍꿍 Lake(3904') 입니다 

 

깍꿍 호수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한장 찍습니다

 

 빗살버섯을 넣은 쇠고기 무국이 어느 값비싼 궁중요리와도 비교할수 없네요

 

 되돌아오는 길에 작은 무명 Lake을 가까이서 들여다 봅니다

 

 앞서 보았을때 분명히 없었던 호수위에 우연히 발견한 "山" 글자가 눈에 화악~ 들어오네요..

우리산악회의 Logo로 사용하면 쵝오!! 꼭 그럴예정 입니다

 

 조금 멀리서 다시봅니다.. 아무리 봐도 멋진 작품하나 건졌네요

 

 반대편에서 보는 모습은 전혀 다른형태로 나타납니다

 

 내려오는길에 기어히 빗살버섯(CombTooth)한송이를 발견합니다..오늘도 꽝은 안치네요

 

 Trailhead 에 도착하면서 흩날리던 눈이 펑펑 눈으로 바뀝니다..아주 알맞게 오늘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