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cture/2014

Annette Lake 1/29/14

NaNo+AlphaGo 2014. 1. 31. 05:28

지난 2013년 2월23일 정기산행 이후 11개월만에 이곳 Annette Lake 을 다시 찾아갑니다,

 

때마침 오늘 날씨는 Winter Storm 경보가 발령되 모든 산간지역에 많은 눈과함께 강풍이 예보되어 망설였지만

이곳은 최고 높이가 3600 feet 로 Snoqualmie Pass 보다 약간 높은 정도이고 위치도 Pass의 전에 있고

또 그동안의 적설량이 적어 크게 문제 없겠다는 판단하에 계획대로 마님과 함께 집을 나섭니다,

 

밤새 퍼붓던 비는 아침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트레일 입구 근처에 다다를수록 비의 양이 많아지기는 하나

아직 눈으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Exit 47번에 다다르니 수많은 차량들(특히 트럭)이 스노퀄미패스를 넘어가기 위해

갓길에 차를대고 체인을 치느라 야단 법석들 입니다, 그 차량들을 옆으로하고 조심스럽게 빠져 나갑니다,

 

프리웨이를 나와 트레일 입구 까지는 엊그제 새로 내린 눈만이 약 2인치 정도로 있을뿐 그동안 쌓여 얼어버린

눈의 흔적은 없습니다, 새로 내린 눈 뿐이라서 차량운행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 트레일 입구에 쉽게 도착합니다

지난해 많은 눈으로 고생했던 것과는 너무 다른 주변풍경입니다,

 

트레일 입구에 도착하니 누군가가 다녀간 자동차의 흔적만 있을뿐 넓은 주차장엔 우리뿐 입니다

은근히 하산후 귀가길이 걱정되 눈이 많이와도 자동차가 빠져나가기 쉽게

주차장 안쪽이 아닌 산림도로 옆쪽 가까이에 주차를 합니다

 

Snowshoes 도 들러메고.. Crampons 도 집어넣고.. 이것저것 단단히 무장을 한후 

아무도 없는 넓은 주차장을  가로질러 산행을 시작합니다

 

트레일 입구의 모습도 시설물도 여전히 그대로 있습니다 (Annette Lake T.H. 1676 ft)

 

입구에서 0.3마일 지점에 Annette Lake 에서 흐르는 개울을 건너는 큼직한 다리가 나타납니다 

 

Stream의 물은 많이 내린 비의 영향인지 힘차게 굉음을 내며 쏟아져 내립니다

 

고압전선의 통로인 Clear-cut 지점입니다 (0.6 miles)

 

눈보다는 바닥이 더 보이는 겨울철의 이색 풍경 입니다

 

Clear-cut 지점을 벗어난 트레일의 눈의 깊이가 아직은 입구와 같습니다

 

 

North Bend 에서 Snoqualmie Tunnel 까지 이어지는 Iron Horse Trali(과거 철도가 있던곳) 에 도착합니다(0.9 miles)

이 트레일은 평지로 되있어 걷기 보다는 초보 X-contury Skier 들이 겨울에 주로 이용하는 도로입니다 

 

Iron Horse Trali 을 휭단해 Annette lake 안내판을 따라 갑니다..

조금씩 깊어지는 눈으로 이곳에서 Crampons 을 신고 다시 무장을 합니다

 

평소에는 이 Boardwalk 의 난간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눈이 쌓여있는데 오늘은 휑~합니다 (1.2 miles)

아슬 아슬 건너는 일없이 편하게 건널수 있어 좋기는 합니다, 눈의 깊이가 이곳은 3~4인치 정도로 약간 많습니다

 

Switchback 구간에 들어서니 지난해 2월에 있었던 장애물은 여전히 그대로 있습니다..

하나의 디자인 인지 아니면 산림당국에 돈이 없든지 둘중 하나같습니다

 

나뭇가지가 고드름이 되 버렸습니다

 

아직도 눈으로 변하지 않은 비는 여전히 끈기있게 내리고 있습니다.. 방수옷이 얼마나 고마운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제부터 0.5 마일에 걸쳐 눈사태 지역으로 들어 섭니다, 오늘은 눈이없어 평평한 수준입니다(2.7 miles)

물론 눈이 많이 쌓여도 한겨울에는 좀처럼 흘러내리지 않지만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는 봄철에는 눈사태 위험이

높기때문에 조심해야 하는지역입니다, 다행히 이곳에서의 눈사태 사고는 아직 없었습니다

 

잔뜩 끼었던 구름이 잠시 물러간 사이 Valley 맞은편에있는 Humpback Mtn의

하단부 모습이 잠간 드러납니다

 

눈사태 구간의중 가장 긴 구간 트레일 윗쪽의 모습입니다.. 아주 안전한 상태로 보기만 좋을뿐 입니다

 

이 구간도 아주~아주~안전 합니다.. 예년같으면 사진속의 나무가 전혀 안보입니다

 

Lake 0.2마일 전에 경사도가 아주 완만해 평평한 왕솔밭으로 들어섭니다..

이곳에 들어서면 "이제 다왔다"가 절로 나오는 인식포인트 입니다

 

출발 3시간 여만에 Annette Lake 에 들어 섭니다 (3.8 miles/3625 ft)

호수는 꽁꽁 얼어붙어 조심스럽게 휭단하던 발걸음이 점점 과감해집니다.. 그래도 마님은 안전제일로.. 갓길로..

 

파노라마로 본 Annette Lake 입니다

강풍 예보와는 달리 바람은 거의 없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계속 내리는비를 피하기 위해 호수 동쪽에 위치한 Camp Ground 에 Shelter 를 만들고 점심식사를 준비 합니다

이 천막은 원래 텐트의 바깥쪽 바닥에 까는 Footprint 이나 용도를 바꿔 비가 올때 비를 피하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오늘의 증명사진은 이곳 Shelter 안에서 기록합니다

누군가가 볼때는 "청승" 이라고 하겠지만 우리의 얼굴모습 으로 답을 대신 하겟습니다

 

호수의 뒤 동쪽에 있는 Silver Peak을 잔뜩 올려다는 보는데.. 구름만 보입니다

 

Silver peak 에서 내려다보면 완전 원형의 아주 예쁜 호수 입니다 (자료사진:9/15/2012 silver peak 에서..)

 

다시 하산할 무렵 꾸준히 내리던 비가 주먹만한 함박눈으로 바뀌며 엄청나게 쏱아 붓습니다

은근히 트레일 입구에 주치해 놓은 자동차가 걱정 되다보니 휴식도 없이 부지런히 내려 옵니다

 

막상 트레일 입구에 도착하니 이곳은 아직도 비가 내립니다..

덕분에 주차장을 덮고있던 눈마저 많이 녹여 놓아 그간의 걱정이 정말 눈녹듯 사라집니다  

 

또다른 누군가가 다녀간 흔적과 잔뜩 녹아 빙수로 변해가는 주차장의 눈길을 건너며 7.5마일 6시간의 산행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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