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Health/건강

커피, 간 질환 예방에 효과 있다

NaNo+AlphaGo 2010. 4. 10. 07:45

커피, 간 질환 예방에 효과 있다

커피를 자주 마시면 치명적인 간 질환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고질적 C형 간염과 간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하루에 커피 3잔 이상을 마실 경우 병의 진행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53%나 늦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에서는 (약에 의해 치료가 불가능한) C형 간염 환자 766명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매일 어느 정도의 커피를 마셨는지 조사하고, 이들의 간염 진행 상황을 3.8년동안 관찰했다.

그 결과,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간염 증상이 경감됐고, 커피를 마시지 않을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상관 관계가 나타난 것이라고.

연구진들은 커피에 든 카페인이 간에 생기는 염증을 줄여 간 섬유증 및 간 경변 증상을 예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커피 섭취는 간 질환의 진행을 막아줄 뿐 아니라, 간 질환 자체를 예방할수도 있으며 더 나아가 2형 당뇨병의 위험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형 당뇨병은 간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전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의 카페인은 간암의 진행도 막아주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홍차나 녹차에 든 카페인은 간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거의 없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매년 C형 간염에 걸리는 사람들의 수는 전세계에 3백만에서 4백만명 사이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형 간염 환자 70%는 고질적인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 few coffees a day keep liver disease at bay: study
http://health.yahoo.com/news/afp/healthcoffee_2009102123130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