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Health/건강

가정용 살충제, 건강에 극히 안 좋을 수도

NaNo+AlphaGo 2010. 4. 10. 07:46

가정용 살충제, 건강에 극히 안 좋을 수도

가정에서 사용하는 살충제(모기,개미, 바퀴벌레용)에 노출된 여성은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낭창(lupus)과 같은 자가면역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는 50~79세 사이 폐경기 여성 7만7,000여명의 자료를 분석, 살충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절반 가량의 여성들이 살충제를 직접 살포하거나 섞었다고 답했으며, 이들은 살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낭창에 걸릴 위험이 두 배나 높았다.

이는 대상 여성이 농장에 거주하는지 여부와는 무관했다. 즉, 농장용 살충제를 대량 사용하는 것이나 가정에서 소량의 살충제에 노출되는 것이나 동일한 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다른 연구를 통해 농장에 거주하며 농업용 살충제에 자주 노출될 경우 자가면역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다고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이같은 질환에 걸리는 비율은 매우 낮으므로 살충제 사용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연구팀에 따르면 노인 중 2%만이 류마티스 관절염, 낭창에 걸린다. 또, 사용하는 살충제의 성분에 따라 건강에 거의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아직 살충제 노출이 자가면역성 질환 위험을 높이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가급적 살충제는 소량만 사용하고 마스크 착용과 환기 등으로 노출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Household Insecticides May Be Linked to Autoimmune Diseases
http://health.yahoo.com/news/healthday/householdinsecticidesmaybelinkedtoautoimmunedisease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