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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1위는 도쿄...서울은 8위

NaNo+AlphaGo 2019. 8. 30. 02:01
일본 도쿄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1위로 꼽혔다. 서울은 덴마크와 함께 공동 8위에 선정됐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지난 2015년부터 2년마다 이 순위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도쿄는 조사 때마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서울은 지난 조사 때보다 6계단 올라 덴마크 코펜하겐과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도쿄도 스미다구에 세워진 높이 634m 전파탑인 도쿄 스카이트리 일대 전경. /TheStar
일본 도쿄도 스미다구에 세워진 높이 634m 전파탑인 도쿄 스카이트리 일대 전경. /TheStar
29일(현지 시각) 스트레이트타임스 등에 따르면 EIU가 발표한 2019년 도시안전지수(SCI)에서 도쿄는 60개 도시 중 1위로 선정됐다. 2위는 싱가포르, 3위는 일본 오사카가 차지했다. 이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4위), 캐나다 토론토(6위), 미국 워싱턴 DC(7위) 등도 안전한 도시 10위권에 뽑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0개 도시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도시는 6곳이었다. 1~3위와 서울을 포함해 호주 시드니(5위), 호주 멜버른(10위) 등이 안전한 도시 10위권에 포함됐다. 이 밖에 중국 베이징은 31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35위, 자카르타는 53위를 기록했다.

홍콩은 지난 2017년 조사 때 9위를 기록했지만만, 이번 집계에선 20위로 떨어졌다. 관련 자료가 집계된 때가 올해 2~4월인 것을 감안하면 최근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로 치안이 불안해진 것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코노미스트의 아시아 담당 경제 수석인 사이먼 밥티스트는 "홍콩 내 인프라가 시위로 타격을 입거나 정치 불안이 이어진다면 홍콩의 순위는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EIU가 발표하는 SCI는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인프라, 보건, 개인 보안 등 4개 범주에 걸쳐 57개 지표를 양적, 
질적으로 분석해 60위까지 발표한다. 올해 평가에는 도시가 재난을 당했을 때 복구 능력인 ‘회복력(resilience)’과 관련된 10가지 항목이 평가 지표로 추가됐다.

이번 보고서를 총괄한 콘도 나카는 "전반적으로 부(富)가 안전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도시의 투명성과 거버넌스 수준도 소득 수준만큼이나 도시 안전에 영향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9/201908290217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