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Health/건강

실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생각보다 심각하다

NaNo+AlphaGo 2010. 4. 11. 19:36

실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생각보다 심각하다



미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 동안 미국 내 실업자 수가 50만명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이같은 현상은 경제적,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킨다. 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직장을 잃은 사람들의 건강 문제다.

해고된 사람들의 전형적인 증세-피로, 감기 몸살, 알레르기, 무기력증, 체중 증가, 피부 트러블-들을 일시적인 것으로 여겨 가벼이 넘겨서는 안된다. 이같은 증세가 이후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 하버드대 공중보건학 연구팀은 1999년,2001년,2003년에 걸쳐 직장을 잃은 성인 8,000명의 건강 자료를 분석했다. 대상자들은 건강상의 이유로 해고되지 않은 경우(즉, 해고 당시 건강한 상태)로 한정했다.

직장을 그만둔 지 18개월 뒤, 구조조정 등 갑작스런 해고를 당한 사람들은 근무를 계속 하는 동료들에 비해 당뇨, 고혈압, 심장 병 등 중증 질환에 걸릴 위험이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고된 뒤 1년~1년반 사이에 새로운 직장을 찾은 경우에도 건강에 이상이 생길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연구팀은 실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생리심리학적 변화를 일으켜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스트레스 때문에 음식 섭취와 흡연, 알코올 섭취가 늘어나고 신체 활동이 줄어든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실업 뒤 한 달 안에 이같은 증세가 나타나면 상담을 받거나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출처: It's worse than we thought: Unemployment is wreaking havoc on your health
http://shine.yahoo.com/channel/health/its-worse-than-we-thought-unemployment-is-wreaking-havoc-on-your-health-459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