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Health/건강

기침 한번에 바이러스 2만마리 튀어나온다

NaNo+AlphaGo 2010. 4. 11. 19:37

기침 한번에 바이러스 2만마리 튀어나온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반드시 입을 가리는 습관을 들이자.

최근 연구 결과, 기침 한번 하는데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바이러스의 개체 수가 2만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 정도 양이면 주변의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는 양이다.

과학자들에게 따르면 사람이 정상적인 기침을 한번 하면 평균적으로 약 3천개의 체액 방울이 배출되는데, 각 방울의 크기는 1에서 5마이크로미터, 이 안에 수도 없이 많은 바이러스 균들이 자라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기침 방울들은 공기 중에 상당히 오랜 시간 머물러 있으면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키게 된다고.

특히 요즘처럼 H1N1 신종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고 있는 시기엔 더더욱 기침과 재채기에 주의를 해야 한다. 이미 인도네시아에서도 음악을 곁들인 TV 광고를 통해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는 입을 가려야 한다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도 얼마나 많은 양의 바이러스가 '묻어야' 병에 걸리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다만, 뇌염의 경우엔 10에서 100 마리면 충분히 감염이 가능하고, 출혈성 열병은 1에서 10마리면 감염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감염의 가능성은 사람에 따라 편차가 나타난다. 특히 백신을 맞은 사람의 경우 그 편차가 커진다. 백신 투여자는 웬만한 수의 바이러스에는 병에 걸리지 않으나, 그 수가 너무 많아지면 백신 투여자 역시 병에 걸릴 수 있다고.

어떤 경우든 기침/재채기를 하는 사람 반경 1M 내에 있으면 감염의 위험이 매우 높다. 따라서 질병 예방을 위해선 스스로 마스크를 끼거나, 재채기 기침을 할 때 습관적으로 손으로 입으로 가리는 버릇이 필요하다.

What's in a cough? 20,000 viruses
http://health.yahoo.com/news/reuters/us_flu_cough.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