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佛巖山)은 서울특별시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에 걸쳐 있는 508m의 바위산이다. 서울특별시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의 경계를 이루며 덕릉고개를 사이에 두고 수락산과 이웃하고 있다.
불암산은 사암으로 된 산이라 수목이 울창하지는 않지만 능선은 기암으로 이어지고 봄의 철쭉은 화원을 연상케 한다. ‘부처바위’라는 뜻의 산 이름 그대로 불암산은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는 거대한 불상과 같다. 북한산과 더불어 암벽 등산 훈련 코스로 적당한 곳이어서 휴일이면 암벽 장비를 둘러맨 젊은 건각들이 끊이지 않고 찾는다. 정상에 서면 북한산, 도봉산, 비봉, 보현봉 등이 눈앞에 펼쳐진다.
화강암을 기반암으로 한 석산(石山)으로 곳곳에 있는 바위 절벽은 암벽타기 연습장으로 이용되며 10여 개의 등산로와 약수터가 있으며 불암폭포는 겨울철에 빙벽타기 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명소이다. 또한 산세는 단조로우나 거대한 암벽과 아름다운 수림이 불암산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불암산에는 주요 사찰로는 불암사, 천보사, 정암사 등이 있고 한국전쟁 초기 육사 생도로 구성된‘불암산 호랑이 유격대’의 은거지로 쓰였었다
관광명소로 태강릉이 있는데, 이는 조선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 윤씨의 능인 태릉과 조선 명종과 인순왕후 심씨의 능인 강릉의 합칭이다. 문인석과 무인석의 경우 두 능이 매우 흡사하나 강릉의 경우 난간석을 터서 쌍봉능침으로 한 것이 태릉과 다르다.
조선 시대에는 양주목에 속하였던 산으로 원래 ‘필암산(筆岩山)’이라 하여 먹골(墨洞)·벼루말(硯村)과 함께 필(筆)·묵(墨)·현(硯)으로 지기(地氣)를 꺾는다는 풍수지명(風水地名)이었다. 불암산이라는 명칭은 큰 바위로 된 봉우리가 마치 승려가 평상시에 납의(衲衣)와 함께 착용하는 모자인 송낙을 쓴 부처와 같은 형상이라 이름이 붙여졌다. 또한 ‘천보산(天寶山)’이라고도 한다.
서울 노원구는 불암산도시자연공원 중계지구(중계동 산42-3번지 일대)에 6만4761m2 규모의 '자연사 생태광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구는 2009년 11월 불암산과 이름과 한자까지 같은 탤런트 최불암씨를 불암산의 명예 주인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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