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cture/2022

북한산 via 불광동-족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기자촌 5/10/22 #1

NaNo+AlphaGo 2022. 5. 14. 07:31

북한산 국립공원

1983년 4월 2일 지정·공시된 15번째 국립공원이다. 탐방객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자연경관의 보존과 합리적 이용을 도모하기 위하여 지정된 것으로, 이를 지역별로 보면 강북구 및 도봉구(21.43㎢)·성북구(4.75㎢)·종로구(4.16㎢)·은평구(9.42㎢) 등의 서울지역(39.76㎢)과 의정부시(9.23㎢)·고양시(14.93㎢)·양주시(14.58㎢) 등 경기지역(38.74㎢)을 합하여 총 78.5㎢에 이른다. 당초에 포함시키기로 했던 수락산(水落山)과 불암산(佛岩山)은 서울∼의정부 간 국도가 중간을 관통하고 있어 관리상의 어려움 때문에 지정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북한산은 지금까지 도시계획법상 도시 자연공원이었으므로 운동시설을 제외한 숙박·유통시설을 설치할 수 없었으나 국립공원으로 지정됨으로써 그러한 시설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북한산 일대는 백운대(白雲臺)·인수봉(仁壽峰)·만경대(萬景臺) 등 20여 개의 높은 봉우리로 이어져 있고, 백인굴(白人窟)·송추폭포(松湫瀑布)·육모정·우이계곡(牛耳溪谷) 등 10여 개의 계곡이 흘러 경관이 뛰어날 뿐 아니라 신라 진흥왕 순수비(新羅眞興王巡狩碑:국보 3)를 비롯하여 북한산성·회룡사(回龍寺)·승가사(僧伽寺)·진관사(津寬寺)·광법사(廣法寺) 등 30개의 사찰, 11개의 사적·유적지 등 문화재들이 산재한다. 또한 미선나무 군락·나도국선나무·백선나무 등 희귀식물이 분포하고 살쾡이·오소리·흰족제비 등 20여 종의 포유동물과 홍방울새·찌르레기·쇠딱따구리 등 50여 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었으나, 많은 등산객으로 인한 인해(人害)와 공해로 여러 종류의 동물이 거의 멸종위기에 있다.

 

족두리봉

서울의 진산인 북한산은 은평구와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에 걸쳐 있다. 최고봉인 백운대와 동쪽의 인수봉, 남쪽의 만경대가 뻗어내린 화려한 능선이 일 년 내내 등산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은다. 족두리봉은 북한산 가장 남서쪽에 솟은 높이 370m의 봉우리다. 멀리서 보면 봉우리 모양이 족두리를 쓴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한편으로는 독수리의 머리처럼 보인다고 하여 수리봉, 인수봉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고 하여 ‘작은 인수봉’으로도 불린다. 불광역에서 출발하면 약 50분이면 족두리봉에 오를 수 있다. 시간은 짧지만, 난도는 조금 높다. 급경사의 계단은 물론 위험한 바위 구간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향로봉 [香爐峰]

북한산의 족두리봉과 비봉 사이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해발 527.4m이다. 명칭은 봉우리 모양이 멀리서 보면 향로처럼 생긴 데서 유래하였다. 구파발 방면에서 보면 사람 옆모습을 닮았다 하여 인두봉이라고도 하고,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다 하여 삼지봉이라고도 한다. 정상 부근은 추락위험지역이어서 2인 이상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으면 출입을 제한한다.

 

비봉 [碑峰]

북한산 비봉능선의 향로봉과 사모바위 사이에 있는 봉우리로서 높이는 해발 560m이다. 명칭은 이 봉우리 정상에 신라 진흥왕순수비가 세워진 데서 유래하였는데, 원래의 순수비는 훼손을 막기 위하여 1972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전하여 보관하고 있다. 순수비가 있던 자리는 1972년 사적 제228호로 지정되었고, 2006년 복제비가 세워졌다. 비봉탐방지원센터에서 금선사를 거쳐 비봉까지는 2㎞ 거리에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사모바위

승가사(僧伽寺) 뒷편 높이 약 540m에 위치해 있다. 바위의 모습이 조선시대 관리들이 머리에 쓰던 사모(紗帽)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1968년 1·21사태 당시 김신조 일행이 바위 아래 숨어 있었다고 해서 김신조바위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