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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독서지도 4가지 포인트

NaNo+AlphaGo 2010. 4. 18. 22:03

자녀 독서지도 4가지 포인트

‘다독-정독-반복-정리’습관 배면 누구라도 독서왕!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유일하게 이 사람만 인물사진이 들어간 취임 기념우표가 없다고 하는데 5·16군사정변 당시 대통령이었던 이 사람은?”

“정답은 윤보선 대통령입니다!”

당차게 정답을 맞히던 퀴즈영웅 신정한 군의 비밀병기는 다름 아닌 ‘독서’였다. 책 읽는 것이 좋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막막한 것이 부모의 고민. 신 군의 독서방법을 살펴보면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 독서지도법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자.




① 책의 꼬리에 꼬리를 잡고=‘다독왕’ 되기

아이가 평소 흥미를 보이는 분야부터 시작해 그렇지 않은 책으로 발전시키면서 체계적인 독서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수원 화성’에 관심 있는 아이에게는 ‘화성에 가자’(화니북스)라는 책을 추천하고, 다 읽은 후에는 화성의 역사나 과학을 다룬 책, 그림책 등을 읽게 한다. 관심 분야가 새로운 것으로 확장되면서 지식이 머릿속에 체계적으로 자리 잡는다.

② 꼼꼼한 책 읽기의 달인=‘정독왕’ 되기

책 읽기에 거부감이 없는 아이라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정독을 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책을 선택해 끝까지 읽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한데 한 권을 읽더라도 깊이 의미를 새기면 사고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뜻을 반드시 확인하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도록 하고 중요한 부분은 밑줄을 그으며 읽도록 지도하자.

③ 읽고 또 읽고=‘반복왕’ 되기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울 땐 반복해 읽으면 자연스럽게 의미를 파악하거나 미처 알지 못했던 정보와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아이가 책 읽기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했다면 수준과 유형을 파악하고 시간과 독서량을 정해 규칙적인 독서를 하는 것이 좋다.

④ 독서 후 활동=‘정리왕’ 되기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독서그림일기나 이야기 각색하기,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역할 인형극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추천한다. 고학년은 가족과 함께 토론을 하거나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워크북을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모가 직접 만들기 어렵다면 독서교육사이트 등을 통해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우리독서논술 김우철 연구실장은 “무엇보다 세상을 향한 호기심을 책을 통해 해결하려는 신 군의 태도에 주목해야 한다”며 “스스로 탐구하려는 자세가 많이 읽기, 정확히 읽기, 반복해 읽기, 정리해 읽기 같은 좋은 독서습관의 시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