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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머리 좋게 만드는 기술 best 10

NaNo+AlphaGo 2010. 4. 23. 06:46

내 아이 머리 좋게 만드는 기술 best 10


아이들의 머리가 좋아질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능에 관해서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일본의 심리학자 다코 아키라는 ‘어린아이의 머리는 점점 좋아진다’고 주장한다. 바로 3세에서 6세까지의 아동에게 ‘적절한 자극’을 주면 두뇌가 급커브를 그리면서 발달한다는 것. 그렇다면 이 ‘적절한 자극’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 내 아이 머리를 좋게 만드는 부모의 기술 BEST 10을 살펴보자.


“어른들이 아무렇지 않게 흘리는 말과 행동이 아이에게는 큰 영향을 끼친다. 가랑비에 젖는 옷처럼 따뜻한 칭찬과 격려의 말이 무의식중에 아이의 머리를 결정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말로 용기를 북돋워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과잉 칭찬이나 쓸데없는 칭찬은 소음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기억하자.”


skill 1  ‘넌 정말 위대한 사람이 될 거야’


 ‘너는 머리가 참 좋아’ ‘○○는 틀림없이 장래에 위대한 사람이 될 거야.’ 이 두 말의 공통점은? 바로 각계의 유명인사들이 어려서부터 어머니에게 듣던 말이라는 것. 이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암시 효과’의 일종으로 특히 아이에게 효력을 발휘한다. 유명인사들의 어머니는 이런 암시기법을 사용해 아이들의 두뇌에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머리가 좋다’고 반복해서 말하면 정말로 머리가 좋아지는 것이다.


 skill 2 ‘그 정도라면 넌 할 수 있어’


아이가 좋은 성적을 받았을 때 때때로 부모가 당연한 듯한 표정을 짓는 것도 필요한 기술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만 아이의 결과물에 대해 무작정 호들갑을 떨면서 과도하게 칭찬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아이의 발달을 위해서는 참을성이 필요하다. 지나친 칭찬은 아이를 현재 상태에 만족해 머물게 만든다. 오히려 ‘네 능력이라면 당연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하는 표현은 아이에게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암시 효과를 준다.


skill 3 스스로 생각해서 행동하기


아이의 머리를 자주적으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명령형’보다 ‘의문형’을 쓰는 것이 좋다. 명령을 통해 반사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두뇌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그 순간 행동에 대해 실제로는 납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령은 커뮤니케이션의 일방통행이다. 아이는 부모가 명령하는 대로 따르겠지만 그것을 납득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따라서 아이에게는 의문형으로 유도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자기가 생각해서 행동하기’는 그만큼 중요한 것.


"말 잘 듣는 아이보다 말썽꾸러기들이 더 머리가 좋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아는지. 불합리와 결핍 속에서 아이들의 뇌는 더욱 빨리 성장한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점점 현명해진다.”


skill 4 싸움이 뇌에 미치는 영향


아이들 싸움의 중재는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자. 아이들은, 크게 보면 사람은 둘만 만나도 서로 다투는 존재다. 아이들이 다툴 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켜보기는 쉽지 않은 노릇이다. 어른들은 좋은 결과를 위해서 개입하게 되지만 사실 아이들은 싸우면서 제 나이에 맞는 해결책을 나름대로 생각해내게 된다. 꼭 기억하자. 싸움은 더없이 좋은 지능의 단련장이다. 어른들의 의견 차이도 아이들의 뇌회전에 도움을 준다. 아이가 질문을 했을 때 부부가 같은 대답을 하려고 노력한 기억이 있는가? 보통의 가정에서는 자녀의 질문에 대해 부모는 일치된 답변을 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이런 태도가 아이에게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려서부터 어른의 의견 대립을 가까이 보고 듣는 것이야말로 아이가 사물의 이치를 생각하는 데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생각이 다르고, 그것을 통해 ‘인간은 여러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깨달은 아이는 그만큼 지능이 발달하게 된다.


skill 5 어려운 뉴스로 공부하는 저녁시간


아이들의 수준을 뛰어넘는 화제를 식사시간에 언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설사 아이들이 절반밖에 이해할 수 없다 할지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어머니 로즈 부인은 저녁식사 시간을 지적 훈련의 시간으로 이용했다. 식당 입구에 게시판을 걸어두고 그날의 뉴스를 오려 붙여두면, 아이들이 식사를 하면서 뉴스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말했던 것이다. 물론 어린 동생들에게는 어려웠지만 점차 형이나 언니가 하는 것을 보고 배움으로써 더욱 빠른 발전을 보였다. 결국 케네디가는 대통령과 법무장관, 상원의원 등을 배출한 명문가가 되었다.


skill 6 장난감이 없어요!


요즘 아이들은 넘치는 장난감 속에서 자라난다. 하지만 도리어 선진국의 부모들은 크리스마스나 생일 이외에는 절대로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다. 장난감을 너무 많이 사주면 성격이 산만해지고 사물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많은 장난감은 아이로 하여금 스스로 놀이를 고안해낼 수 없게 만든다. 장난감의 노리개가 되어 몸을 꼼짝 못하는 것과도 같다. 아이들은 5세가 넘으면 장난감이나 도구가 없어도 스스로 연구하며 얼마든지 놀 수 있다. 부모의 생각만큼 아이에게 장난감이나 도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특히 창의력을 길러주고 싶다면 스스로 장난감을 만들게 해야 한다. 길을 다닐 때도 마찬가지다. 매일 같은 길로 학교에 간다면 언제나 같은 발상밖에 할 수 없다. 자기가 다니는 길도 매일 새롭게 찾아내도록 유도하는 것이 두뇌를 활성화시키는 비결이다.


 “자식을 내버려두는 것만큼 어려운 일도 없다. 하지만 이 참을성은 아이를 키우는 데 필수 요소다. 작은 문제가 있을 때마다 부모가 처리해준다면 아이들이 성장할 기회는 점점 줄어들 것이다. 어지간한 문제는 스스로 처리하도록 유도하자. 물론 이것은 자유방임과는 다른 의미다.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할일 없는 젊은이’들이 사실은 자유방임주의로 키워진 중산층이라는 이론도 있으니까.”


skill 7  SOS? NO!


문제에 직면했을 때야말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때 적절한 조언은 몰라도 부모가 직접 나서서 해결해주는 것은 금물이다. 아이가 넘어졌을 때 서양의 부모는 아이 스스로 일어나길 기다린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인들의 경우 부모도 똑같이 넘어진 후 스스로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넘어진 아이를 재빨리 안아 일으키는 것이 꼭 사랑의 표현이 아닐 수도 있다. 비가 올 때 마중을 가지 않고 대비하게 하는 일 등이 비슷한 경우다. 물론 미리 우산이나 비옷을 챙기게끔 조언할 수는 있다.


skill 8 어렵고도 쉬운 대답 / 상벌의 원칙


아이의 수준보다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는 잘못을 지적하지 말고 올바른 부분만을 인정해주는 것이 좋다.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를 풀 때를 생각해보자. 쉬운 문제를 풀 때는 이미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지만 어려운 문제를 풀 때는 자신감을 잃기 쉽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올바른 부분을 인정해주는 것이 결과적으로 아이의 두뇌 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적절한 상벌은 동기 부여에 큰 역할을 한다.


skill 9 궁금증 자아내기


아이에게 뭔가 가르칠 때 가장 재미있어 하는 순간 중단해보는 것은 어떨까. 러시아의 심리학자 B. 제가르니크의 연구에 따르면, 중단된 과제는 그렇지 않은 과제보다 월등히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이는 중단된 과제의 긴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 읽다 만 책이 뇌리에 계속 남아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칠 때에도 이런 중단효과를 이용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정도가 다르겠지만 아이들은 하던 일이 중단되면 더욱 의욕을 보이며 기억해내게 된다. 반대로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대로 계속 가르치는 것은 싫증을 부르기도 한다. 정신적 포만 상태는 기억력을 약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skill 10 질문의 법칙


기자의 인터뷰 요령 중에는 상대가 ‘네’ ‘아니요’로 대답할 수 없도록 질문하는 것이 있다. 상대의 이야기를 끄집어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말하게 하는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방식은 아이들과 이야기할 때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아이들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 ‘저기 있는 것이 우체통이지?’라는 질문은 최악이다. 아이가 충분히 생각해본 후 대답하도록 해주자. 그렇다면 아이의 질문에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아이가 질문을 할 때에는 ‘IF’로 되묻는 것이 좋다. 잠깐이라도 아이를 돌본 경험이 있다면 아이들의 끊임없는 질문공세를 알 것이다. 이렇게 아이가 무심코 질문을 할 때 곧바로 대답하기보다는 질문 자체를 아이에게 명확히 인식시키고 아이 자신이 대답을 발견하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째서 밤에 잠을 자지 않으면 안 돼요?’ 라는 질문에 ‘만일 잠을 자지 않으면 어떻게 될 거 같니?’라는 되물음이 필요하다. 이때 아이는 잠을 자지 않을 경우 생기는 가능성을 여러 가지로 검토할 기회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