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으면 손상된 동맥 서서히 회복”
담배를 피우면 동맥의 노화가 2배나 빨리 진행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東京) 의과대학 내과전문의 도미야마 히로후미(Hirofumi Tomiyama) 박사는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진행되는 동맥경화의 속도를 흡연이 2배로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6일 보도했다.
도미야마 박사는 성인 2천여명을 대상으로 매년 한 번씩 5-6년에 걸쳐 동맥경화의 진행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상완-발목맥파속도(baPWV)를 측정한 결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큰 동맥과 중간 크기의 동맥이 평균 2배 빠른 속도로 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완-발목맥파속도란 심장에서 박출된 혈액이 상완동맥을 거쳐 발목까지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것으로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동맥이 두꺼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동맥이 두꺼워질수록 심장발작,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대해 뉴욕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의 심장전문의 데이비드 보치하이머(David Vorchheimer) 박사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몸에서 제일 먼저 눈에 보이지 않게 나타나는 현상이 동맥이 두꺼워지는 것이라고 말하고 다만 담배를 끊기만 하면 흡연으로 손상된 동맥은 서서히 회복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병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온라인판(4월26일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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