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Health/건강

건강해지는 살림 노하우! 여름질병 막는 클리닝 프로젝트

NaNo+AlphaGo 2010. 5. 6. 17:57

Part3. 건강해지는 살림 노하우! 여름질병 막는 클리닝 프로젝트

더운 여름에는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나기 때문에 살림 역시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음식은 금방 부패하고, 조금만 위생 관리에 소홀하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쉽게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1. 주방도구와 식기세척법

주방은 식품 보관뿐만 아니라 조리를 하는 장소이므로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요즘처럼 음식물이 쉽게 부패하는 시기에는 각종 식중독균의 온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싱크대나 냉장고 속을 깨끗하게 정리해 음식물이 상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식기, 도마, 칼, 행주, 수세미 등 주방도구들은 삶거나 전용 세제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살균 소독하도록 한다.

주방 청소법

가스레인지의 음식물 찌꺼기 제거, 행주, 수세미, 식탁 등 음식물이 남아 있기 쉬운 곳들을 집중적으로 청소하고 살균한다.

01 | 중성세제를 이용해 가스레인지 청소
가스레인지에 묵은 때가 생기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으므로 요리 중 기름이 튀거나 국물이 넘치면 방치하지 말고 바로바로 닦는 것이 좋다. 가스레인지를 청소할 때는 희석시킨 중성세제를 분무기에 넣고 뿌려 때를 불린 다음 칫솔로 문질러 없앤다.

02 | 베이킹소다로 개수대 청소
개수대는 설거지가 끝난 뒤 중성세제 혹은 베이킹소다로 깨끗하게 닦는다. 때가 끼기 쉬운 상판이나 벽 주위도 수시로 닦아낸다. 쓰레기망은 음식물 찌꺼기로 인해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쉬우므로 설거지를 끝낸 후에는 칫솔로 이물질을 털어내고 베이킹소다를 묻혀 닦아낸다.

03 | 행주 살균 소독하기
행주는 수분과 함께 오물이 남아 있어 세균 번식이 가장 활발한 것 중 하나. 젖은 행주를 12시간 이상 방치하면 세균이 100만 배 이상 증식하게 되므로 보관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 번 사용한 행주는 세제로 깨끗이 빨아 표면에 붙은 찌꺼기를 없앤 다음 락스 등의 주방용 표백제를 풀어놓은 물에 30분 이상 담가야 한다. 젖은 채로 전자레인지에 8분 이상 가열하는 것도 좋은 소독 방법.

04 | 수세미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
수세미는 행주와 마찬가지로 사용 후 표면에 붙어 있는 찌꺼기, 때, 주방세제 등을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세제에는 세정효과는 있지만 살균력이 없기 때문에 수세미에 남은 주방세제는 오히려 세균의 번식을 증식시킨다. 사용을 끝낸 수세미는 식초나 시판 살균표백제에 30분 이상 담갔다가 물로 충분히 헹구고 햇빛에 건조시킨다. 보관할 때는 통풍이 잘 되는 철제 수납장에 보관한다.


조리도구·가전 도구 세척법

여름에 주방 조리도구들은 그릇 설거지와 마찬가지로 사용할 때마다 깨끗이 씻고 삶아 살균한다. 가전제품은 표를 만들어 주기적으로 청소해준다.

01 | 조리 도구·가전 세척법
국자, 칼, 뒤집개 등은 때가 끼기 쉬운 손잡이와 날의 경계 부분을 청결히 한다. 특히 칼은 육류와 생선, 야채용을 각각 구분해서 사용한다. 한 가지 칼을 사용할 경우 생선이나 육류를 자른 후 날것으로 먹는 야채나 과일을 자르기 쉬워 세균이 옮아갈 우려가 있다.

02 | 식초로 식탁 닦기
화장실 변기나 조리용 도마보다 더 많은 세균이 번식하는 곳이 식탁이다. 사용했던 젖은 행주로 식탁 위를 훔치는 것은 식탁을 닦는 것이 아니라 세균을 퍼트리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식사 전 소독 효과가 있는 식초물을 식탁에 뿌리고 마른 행주로 닦아낸다. 식사를 한 뒤에는 바로 상을 치우고 흘린 음식물을 즉시 닦아내야 음식물 찌꺼기가 식탁이나 바닥에 들러붙지 않는다.

03 | 프라이팬 찌든 때 없애기
프라이팬의 찌든 때는 부패되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프라이팬에 물을 찰랑하게 붓고 주방 세제를 풀어 끓인 후 햇볕에 바짝 말려서 닦는다. 혹은 팬을 뜨겁게 달군 후 소금물을 붓고 소주를 넣어 하룻밤쯤 두었다가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아내도 좋다.

04 | 전자레인지 내부 청소하기
물을 담은 그릇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약 15분 정도 돌리면 열기와 수분이 생겨 내부의 때가 불어오른다. 이때 부드러운 스펀지나 행주로 내부를 구석구석 닦아준다. 전자레인지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날 경우 오렌지껍질이나 슬라이스한 레몬 몇 조각을 넣고 가열하면 향긋한 냄새가 나면서 음식 냄새를 제거한다.

05 | 식초 이용해 전기밥솥 살균
전기밥솥의 뚜껑 부분은 마른 밥풀이 잘 떨어지지 않아 청소하기도 어렵고 밥솥 사이사이에 밥풀이 끼어 부패하기 쉽다. 물과 식초를 3:1 정도의 비율로 탄 식초물을 솥의 2/3 정도 붓고 취사를 누른 후 10분이 지나면 마른 행주로 솥과 바닥을 닦는다. 식초물은 밥통 안을 살균시키는 효과가 있다.

06 | 도마는 매일 살균 소독하기
도마에는 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곰팡이의 온상이 되기 쉽다. 특히 표면에 생긴 흠집 안에는 온갖 잡균이 번식한다. 사용 후 깨끗이 씻고 매일 살균 소독을 한다. 물과 접촉이 많은 도마는 끓는 물에 자주 소독하고 햇볕에 말려 쓰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