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qualmie Mtn(Thanksgiving Day) 11/28/2013

이곳은 9년전인 2004년 7월22일에 오른적이 있는 산이지만 가물가물한 기억뿐으로 좀은 낮설고 살짝 기대도 됩니다 

오늘은 Thanksgiving Day입니다, 아이들에게 모든걸 맡겨놓고 저녁에와 식탁에 앉기만 하기로하고 출발 준비를 합니다

4시까지 돌아오자는 마님의 의견으로 계획을 바꿔 가까운 Snoqualmie Pass의 Snoqualmie Mtn.으로 갑니다

Alpental Ski장의 주차장에서 보는 스키장의 Slope 은 눈이 없어 거의 맨살을 드러내보이고 있습니다

 

Snoqualmie Mtn의 트레일 입구는 어떤표식도 없어 처음 이곳을 오르는 하이커들 에게는 혼란을 줍니다

 이 산의 트레일 입구는 Snow Lake 트레일 입구 에서 50 feet 정도 아래쪽에 있습니다 (3141')

 

입구에서 부터 눈이 제법있으나 땡땡하게 얼어붙은 덕분에 스노슈즈 없이도 걷기가 편안합니다

그동안 많은 하이커들이 만들어 놓은 눈위의 트레일이 시원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10 여분을 오르니 눈에 적당히 덮힌 무성한 잡목지대가 나타납니다

 

이어서 잡목사이로 배수로가 되어 거칠대로 거칠어진 트레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이커들의 부츠트랙만 따라가다보니 엉뚱한곳으로 안내되어 30여분을 소비하고 나서야 정해진 트레일로 나옵니다

 

0.4 마일정도 올라오니 본격적으로 가파라지기 시작합니다.. 경사도가 족히 40도 이상 넘을듯 합니다

 

이 지점에서 Guye Peak과 Snoqualmie Mtn 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0.6miles/4200')

나무에 작은 팻말이 붙어있는데 그림자 때문에 사진에서는 찾기가 쉽질 않네요

 

나무 사이로 멀리 Mt Rainier의 머리 부분도 보입니다

 

미니폭포에서 흘러내리던 물도 고드름으로 변한지가 오래된듯 보입니다

 

폭포 아래쪽으로 얼음 옹달샘이 되버린 웅덩이도 있습니다

 

이 능선의 이름은 Cave Ridge.. 왼쪽의 Snoqualmie Mtn 과 오른쪽의 Guye Peak 중간에 있는 나홀로 능선입니다

 

이 도랑만 오르면 키큰 소나무 지대를 벗어나 시야가 탁트이는 열린장소에 이릅니다(1miles/4900')

 

이곳부터 급경사면 약 0.6마일을 올라가야 합니다.. 정상은 이곳에서는 보이질 않습니다 

사진속에서 보기에는 완만하나 경사도가 40도 이상 으로 정말 가파른 언덕 입니다

 

초반부터 심한 경사도 때문에 힘들어하던 마님이 느리지만 한발한발 옮기는 모습이 안쓰럽게까지 보입니다

 

잠시 휴식을 위해 배낭을 내리고 멀리 Mt Rainier 와 왼쪽 코앞에 불쑥 솟아오른 Guye Peak 을 파노라마로 담습니다

시간은 벌써 12시50분.. 앞으로도 0.4마일에 한시간반 정도를 더 올라야 하는데 시간은없고..

결국 이곳에서 산행을 중지하기로 하고 점심상을 폅니다(1.2miles/5490 ft)

 

국밥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4시까지 집에가야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도 오늘은 어렵습니다

 

정상에 가면 360도의 전망이 있지만 이곳에서도 180도 이상으로 넓고 먼 시야가 확보되니 오늘은 아쉬울게 없습니다

왼쪽 첫봉우리는 Red Mtn 이고 세번째가 Alta Mtn, 네번째가 Hibox Mtn, 그옆의 눈덮힌 산이 Kendall Peak  입니다

 

앞쪽의 Guye Peak(5010')과 뒷쪽에 보이는 호수는 I-90 바로 옆에있는 Keechelus Lake 입니다

중앙의 흰눈에 덮힌 넓은곳이 Snoqualmie Pass의 스키장 이고 멀리 우측으로는 Mt. Rainier가 보입니다

 

인물이 돗보이려면 배경좋은곳이 최적입니다

 

뒷쪽 중앙의 제일높은 뾰죽산이 Chair Peak(6214') 입니다

 

힘들게 올랐던 고난의 언덕을 다시 내려옵니다.. 정상과의 만남은 담으로 미루고..

  

트레일 입구에 시원하게 펼쳐진 눈밭을 다시 밟으며 오늘 추수감사절 기념산행을 기분좋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