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올들어 가장추운날, 이곳의 온도가 21도를, 목적지인 Mt Defiance 정상은 19도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올들어 10마일로 가장길고 8시간의 산행이 예상되는 다소 힘든곳으로 갑니다
겨울산행 으로는 여러가지가 쉽지않지만 날씨가 좋다니 이기회를 놓칠수없어 무조건 View 가 있는 높은곳으로..
눈이많으면 어쩌나 했던 걱정은 기우인듯 FR 9030 도로와 도착한 트레일 입구에는
흙만 겨우 덮은듯한 정도의 눈만이 있을뿐 산행에는 아무 지장이 없을듯해 마음이 놓입니다..
넓은 주차장엔 우리만이 덩그렁..누구라도 오겠지 하고 주차를 합니다
8시반경 추위에 대비해 단단히 무장한 후에 입구를 출발 합니다..
10 여분을 오르니 눈이 약간 많아지지만 걷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Mason Lake 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대부분 얼어붙어 빙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긴 고드름 커튼으로 변하고..
거품 조차도 꽝꽝 입니다
바닥이 미끄러워 옆의 나무를 난간삼아 아주 조심 조심 개울을 건넙니다(0.8miles/2490 ft)
이제 이곳부터 경사가 살살 가파라지기 시작합니다(1.6miles/2940 ft)
지그재그 길은 언제나 가파른 곳이지요
트레일에서 내다본 I-90의 서쪽 방향과 왼쪽의 뽀죽봉은 McClellan Butte(5108 ft) 입니다
약 한시간 20분정도를 올라오니 서.북쪽으로 아주 넓은 Talus 지대가 나타납니다(2.2miles/3550 ft)
Talus 지대를 통과하는 트레일의 모습입니다..
예년같으면 눈에 완전히 덮혀있을 이곳인데 올해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이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Bandera Mtn.으로 가고 좌측으로 가면 Mason Lake을 거쳐 Mt Defiance로 갑니다
(2.9miles/4110 ft)
트레일에서 바라본 북쪽방향 입니다.. 왼쪽아래로 I-90 서쪽방향의 Freeway가 굽이굽이 보이고..
중앙의 산이 Mt Defiance(5600 ft)고 왼쪽 흰눈이 있는 봉우리가 Putrid Pete's Peak (5200 ft)입니다
두시간 20분 정도를 오니 꽁꽁 얼어붙은 Mason Lake이 나타납니다 (3.5miles/4183 ft)
올해 3월23일 우리 산악회에서 이호수의 한복판에 들어가 Heart 를 그렸던 곳이기에 기억이 새롭습니다
Mason Lake 옆으로 하고 계속 진행합니다.. 이곳에서 1.7 miles 을 더 올라야 합니다
0.2마일 더 올라오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야 Mt Defiance 로 갑니다(3.7miles/4263 ft)
갈림길을 지나고부터 Ridge에 도착하는 0.8마일 정도는 본격적으로 경사가 급해지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이곳에서 운동을 많이들 하는 구간입니다..(Ridge 4.6miles/5056 ft)
Ridge 에서 약 0.3 마일은 언덕을 가로지르는 경사없는 편안한 트레일이 계속 됩니다
이 지점은 경사면 트레일이 끝나가는 지점입니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또 다른 트레일이..
오른쪽 급 경사면으로 접어들면 목적지로 향하는 마지막 운동구간으로 다시 진입합니다
마지막 0.2마일은 젓먹든 힘까지 쏟아야할 급경사 구간도 제법있고 눈속의 바위길은
크램폰을 신은 발을 맘대로 디딜수없어 발목의 부상도 염려되는 조심스런 구간입니다
트레일에서 발견한 눈위의 동물의 발자욱 입니다.. 아시는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출발 4시간 여만에 드디어 Mt Defiance 의 정상에 도착합니다(5.2miles/5600 ft)
두분.. 혹한에 이곳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점심은 따끈한 정종이 빠진 오뎅국밥 입니다
식사하는동안 구름과함께 아주약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바람이 거의없어 혹한이라는 생각은 거의 안듭니다
오늘 함께한 아름다운 동반자들 입니다..
주변이 흐려져 Mt Rainier도 Mt Baker도 멀리의 경관을 볼수없어 Mason Lake을 배경으로 합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Mason Lake 옆에있는 Lake Kulla Kulla 입니다
뒷쪽의 Mason Lake 과 앞쪽의 Little Mason Lake 입니다
세개의 Lakes 를 한번에 내려다 봅니다.. Mason Lake뒷편의 산이 Bandera Mtn 입니다
Mt Defiance 옆쪽에 나란히 서있는 구름속에 드러난 Putrid Pete's Peak과 그 능선입니다
경사면을 다시 지나며 아름다운 눈꽃이 너무 예뻐 담아봅니다
올라갈때 못들어간 Mason Lake 안에서 얼음을 밟고 한장 담아봅니다
10.4 마일/8시간여 동안의 오늘 산행을 종료하고 오후 4시경 다시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혹한에 함께 해주신 마님과 구름님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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