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cture/2013

Rachel Lake 12/18/2013

NaNo+AlphaGo 2013. 12. 25. 15:20

이곳은 5년전인 2008년9월30일 한번 오른적이 있는데 꼭한번은 겨울을 품고있는 이 호수의 모습이 궁금해

다시한번 오르기로 작정 합니다, Ranger Station 에 도로상태에 대해 문의를 하니 뚜렷한 답을 못줍니다.

예년같으면 11월초에도 트레일 입구에 접근이 불가능하나 올해는 워낙이 눈이 안내렸기에

복불복이란 생각으로 일단 나서 보기로 합니다. 날씨는 눈내릴 확율이 40% 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I-90 Exit 62번을 나와 Kachess Lake Rd 를 따라 FR 49번 도로에 접어들면서 눈은 조금씩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가면갈수록 은근히 불안하기도 했지만 걱정했던것과는 달리 아직은 운행에 문제가 생길정도는 아닙니다

 

간간히 이곳을 다녀간 차량의 흔적을 따라 FR 4930번 도로의 끝에있는 겨울 주차장에 도착하니 걱정끝입니다 

 

겨울 주차장에서 Rachel Lake Trailhead 까지 500 feet 를 다시 내려옵니다

원래의 주차장은 트레일 입구 바로옆에 있지만(사진속 왼편) 눈이 쌓인채 아무도 드나든 흔적이 없습니다 

이유는 누구든 모험을 피하고 싶기 때문일 겁니다.. 잘못하면 못나올수도 있다는 생각에..

 

Rachel Lake T.H. (2745 ft) 에는 그다지 눈이 많진 않지만 트레일이 얼어붙어 Crampons 을 신고 출발합니다 

 

유독이 이곳에는 한 그룹의 인원을 12명으로 제한 한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원래 이규정은 이곳만이 아닌 모든 등산로에 적용 되지만 안내판을 보기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0.2 마일 정도를 올라가는동안 오히려 눈은 더 없습니다..올해는 등산객에겐 정말 행운의해 입니다

 

이곳 트레일은 편도 총 4마일중 2.8마일 지점까지는 Gain 이 겨우 700 ft 정도로 아주 완만하게 올라갑니다

 

간혹 눈때문에 트레일을 잃지 않도록 누군가가 핑크색 리본을 간간히 달아 놓았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눈이 깊어지지만 걷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이 거대한 소나무를 부러트린 주범은 무엇일까..? 이해가 잘 안됩니다

 

바로 길 옆에 있는 이 등산로의 시그니쳐 바위 입니다

 

Alta Mtn.의 계곡과 Rachel Lake에서 흘러나오는 Box Canyon Creek 의 모습 입니다

이곳 등산로는 처음부터 이 Creek을 왼편으로 두고 끝까지 갑니다

 

광풍이 휩쓸고간 흔적의 현장 입니다

 

이 넘어진 나무는 일부러 치우질 않은걸까? 이곳을 통과 하려면 누구든 이 자세 일거라 생각 합니다

 

 눈은 아직 계속 고만 합니다

 

이곳 저곳의 개울에서는 겨울만이 가능한 연출이 우리 눈을 심심치 않게 해줍니다

 

눈은 깊지 않지만 갑자기 발이 푹~빠지는 발아래 함정이 자주 힘들게 합니다

 

2.8 마일을 지나면서부터 남어지 1.2 마일의 트레일은 경사가 급격히 가파라 집니다.. 1160 feet 를 올라야 합니다

 

트레일 오른쪽으로 거대한 바위에 그려진 겨울벽화도 있습니다

 

가까이 당겨본 Icicle 입니다

 

흐리던 하늘이 갑자기 열리면서 앞쪽으로 Hibox Mountain(6542 ft) 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파노라마로 본 Hibox Mtn(두번째)과 Box Ridge(오른쪽끝) 모습 입니다

 

Lake 에 가까워 지며 눈의 깊이가 좀더 깊어지지만 Snowshoes 까지는 필요치 않을 정도 입니다

 

손으로 재어보니 크게 한뼘정도의 깊이 입니다

 

Rachel Lake 입니다(4miles/4650 ft).. 약 3시간 반정도 왔습니다

 

호수는 단단히 얼어붙었고 구름가득한 하늘에선 눈이 사알~살 내립니다.. 다행히 바람은 없어 좋았습니다

 

든든한 우리 마님 입니다

 

하산 하면서 Hibox Mtn 으로가는 갈림길에서.. (2.4miles/3370 ft)

 

Hibox Mtn 아랫쪽으로 있는 잡목지대 입니다

 

가까이 본 Hibox Mtn 입니다.. 이산의 끝봉우리는 보는그대로 뾰죽한 바위로 되있어 전문 바위꾼이 아니면 못오릅니다

 

왼종일 오락가락 약하게 흩날리는 눈을 맞으며 안전하게 오늘 산행을 마침니다(8miles/Gain 1600 ft/6H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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