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cture/2014

Olallie LK&Talapus Lk 02/12/14

NaNo+AlphaGo 2014. 2. 20. 13:42

 오늘도 산간 지역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눈과 비가 예보된 날씨입니다,

새벽녘의 바람은 뭣이든 날려버릴 기세였습니다, 마님은 은근히 걱정이 되는듯한 표정을 합니다,

시간이 흐르며 비도 걷히고 바람도 조금씩 사그러 듭니다, 준비를 끝내고 9시에 출발해 여름트레일 입구로 향합니다,

예년같으면 눈으로 고속도로에서 FR 9030 으로의 진입이 불가능하나 올해는 눈이 없어 그곳으로 가봅니다,

FR 9030 에 진입하니 엊그제 내렸던 눈이 녹아 곤죽이되있습니다, 운행에 지장이 없어 계속 트레일 입구로 올라가면서 눈은 좀더 많아지며 가끔씩 살짝 살짝 차가 미끄러 지면서도 경사길의 질척함도 무시하고 차가 올라가 줍니다,

10여분을 올라가 트레일 입구에 당도하니 덜렁 우리만 입니다.

 

트레일 입구에는 약 3인치 정도의 눈이 쌓여있고 엊그제 누군가가 다녀간 흔적이 보입니다

따뜻한 기온에 못이긴듯 이곳의 눈들도 거의 빙수 수준입니다

 

 눈이 깊지않아 스노슈 보다는 크램폰이 유용할것 같아 일단 크램폰을 착용합니다

 

 이곳이 여름 트레일 입구Talapus Lake Trailhead 입니다 (2655 ft), 10시10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트레일은 녹아가는 눈으로 완전 곤죽이된 빙수 상태로 크램폰이 제기능을 못할정도로 미끄러집니다

 

 20여분 0.5마일 정도를 올라가도 트레일은 여전히 같은 상태로 무척 걷기가 힘들어 갑니다

 

 결국 크램폰을 빼고 스노슈로 바꿔 신습니다.. 진작 바꿔 신을걸...후회는 늘 빠르질 못합니다

 

한참을 걸었지만 눈의 양은 트레일 입구나 여기나 거의 고만 합니다

 

 토요일에 이어 오늘의 일기예보 역시 부도수표 입니다

눈, 비일거라는 잘못된 예보가 오늘은 얼마나 고마운지.. 햇살이 끝내주게 숲사이를 파고 듭니다

 

 다리 또는 보드웍(Board Walk)의 공사를 하고 남은 목재로 보입니다

 

 Talapus Lake 에서 흘러내리는 개울입니다

 

 겨울이면 흔히 있는 강풍에 넘어진 나무가 트레일을 가로 막고 우회를 하게 만듭니다

 

 Talapus Lake 을지나면서는 아무도 이곳을 올라가지 않은듯 하이커의 발자욱이 사라지고

유심히 보면 트레일이었을 흔적만 희미하게 보입니다 

 

이 나무 아치를 통과 해야만  다음 호수인 Olallie Lake 로 갈수있는 모양입니다 

나름대로 모양을 제법갖춘 Arch 모습입니다

 

 목적지 0.4마일 남겨놓은 이곳 삼거리는 Exit 47번의 Granite Mtn 트레일 입구에서 오는 겨울철 트레일과

지금 우리가 출발한 FR 9030의 Summer Trail이 만나는 지점입니다(3.1miles/3700 ft) , 또한

이곳 트레일의 특징은 처음부터 끝까지 울창한 소나무숲 사이를 걷게 되있어 여름에는 자외선을 피할수 있어 좋습니다

 

삼거리의 나무에 걸어놓은 트레일 안내판 입니다 

 

Olallie Lake 입니다 (3.5 miles/3780 ft)

 

 겨울의 중심에 있는 Olallie Lake 은 완전히 얼어있고 그 위에 이불을 덮은듯 눈으로 장식되 있습니다

앞쪽의 눈덮힌 산은 West Granite Mountain (5566 ft) 입니다

 

 오랫만에 떡국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이 사진을 보고 계신분들께 HI! 를 하는중입니다

 

 바람도 없고 눈, 비도 없이 파란 하늘만 보입니다.. 기분좋게 식사시간을 보냅니다

 

 식사를 마치고 사진을 찍을무렵부터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며 눈을 뿌리기 시작합니다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날씨가 잠시지만 예보대로 움직입니다

 

충분한 휴식을 갖은후 다시 트레일 헤드로 향합니다.. 내리던 눈은 다시 진정모드로 바뀝니다

 

 올라갈때 Skip 했던 Talapus Lake(2.1miles/3370 ft)을 잠시 들립니다

이 호수역시 앞쪽은 얼어있고 멀리 뒷쪽에는 녹아있습니다

 

 멀리 녹아있는 부분을 당겨서 본 모습입니다

 

다시 하산길을 재촉합니다 

 

예상밖으로 맑은 오늘날씨 덕분에 기분좋은 산행을 정리합니다.. 트레일 입구엔 우리차만이 아직도 덩그러니 입니다

(7.0 miles/1820 ft gain/4H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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