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행은 출발전부터 살짝 긴장이 됩니다..
올 시즌들어 가장많은 14분의 귀하신 몸들이 납시기 때문입니다
예보된 날씨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곳의 최고기온 19도 평균풍속 24마일에 갑작스레 예상되는 돌풍은 무려 시속 40마일..
이래저래 긴장을 하며 Alpental 스키장 옆의 트레일 입구에 도착합니다
주위의 많은 스키어들 틈에서 각자가 오늘을 즐길 만반의 준비에 들어갑니다
Alpental Ski Parking-lot & Source Lake Winter Trailhead/3249 ft
그간의 적은 적설량과 많은 스키어와 하이커들이 오간 다져진 트레일 이었기에 일단 Crampons 을 신고 출발합니다
올해의 적은 적설량으로 아름다운 겨울이 실종이나 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은 주변을 보는순간 우려로 변합니다
0.4마일을 가서 출발때와는 달리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눈에 항복하고 Crampon 에서 Snowshoe 로 갈아탑니다
모두가 우측통행을 잘지키며 마치 군인들의 행진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폼나는 걸음걸이들 입니다
이곳을 지나는 모든이들에게 사랑을 보낸다는 어느분의 아름다운 맘씨를 트레일 옆에서 발견합니다
밝은 햇살이 눈이 시리다 못해 아플정도로 모두가 한마디씩 날씨를 칭찬하며 걷습니다
아주 오랫만에 함께 산행에 참가하는 나루님과 조인후 첫산행에 참가한 Tough guy 투투님 입니다
늘 밝은 모습의 한나님과 산행에 점점 자신을 얻어가는 멜님 입니다
내려다 보기만 해도 맘이 풍성해지고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모습들입니다
태어나 첫 스노슈잉을 해보는 Alex가 가끔씩 옆을 지키는 아버지에 응석을 부립니다
트레일 옆에 앉아 오가는 산객들과 눈을 맞추고 앉아있는 고릴라도 보입니다
이 Valley 입구쪽에 있는 Guye peak (5010 ft)이 보입니다
1시간40여분을 올라오니 Source Lake 이 눈에 들어옵니다 (1.4 miles/3814 ft)
다른 해와는 달리 눈이적어 호수가 알몸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예년 같으면 호수가 완전히 덮혀 이곳도 평지가 됩니다
잠시 호수옆에 머무르며 간식시간을 가져봅니다
호수에서 올려다본 Chair peak 을 올라가는 제법 가파른 경사길과 산객들이 까마득히 보입니다
우리는 중앙부분 앞에 보이는 봉우리의 절반정도 까지만 더 올라가기로 합니다
호수에서 40여분 정도만 더 오르기로 하고 다시 걸음을 재촉합니다
쉽지않은 경사면을 삼삼오오 짝을 맞추며 한걸음 한걸음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올라갑니다
다행히 예보된 날씨가 거의 완벽하게 공수표로 끝납니다.. 바람도 온도도 하늘의 색갈 조차도 모든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Snowshoes를 신은 건각들의 모습입니다
목적지 직전의 막바지 경사구간이 사진속 보다는 훨씬 가파라 예서제서 낑낑 소리만 들립니다
Snoqualmie Valley의 왼쪽으로 Snoqualmie Mtn 그리고 먼 뒷편으로 Guye peak 이 맑은 날씨덕에 시원하게 보입니다
2시간여후 예정된 목적지에 도착해 식사와 휴식에 필요한 Shelter 를 만듭니다 (1.8 miles/4395 ft)
뒷편으로 제일 높은 Bryant peak(5745 t)이 또렷하게 보여줍니다.. 기대치 않았던 날씨가 감사할 뿐입니다
각자가 바리바리 싸온 도시락으로 맛난 점심을 즐기는 시간입니다.. 이시간의 행복감도 산행에서는 꽤 큰것 같습니다
흰눈을 덮고 있는 Chair peak(6214 ft) 입니다
이 봉우리는 하나로된 바위덩이 급경사로 일반 하이커의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오르려면 Rock Crambing을 해야합니다
긴~ 침묵을 깨고 모습을 보여주신 청솔과파랑새님
주위로부터 부러움을 많이산 부자산행의 주인공 해피송님과 Alex군
투투님의 앵글 테크닉이 돋보이는 사진입니다
오늘 함께한 아름다운 동행자들 입니다.. 모두가 입을 열고들 계신데 닫으신분은 왜일까요..?
반대쪽에서 다시한장.. 그분들은 꿋꿋하게 여전하십니다 ㅋㅋ...
이계곡은 겨울이 끝나면 많은 물이 흐르는 도랑입니다.. 올라온 이곳으로 다시 내려갑니다
미끄덩.. 벌러덩.. 넘어지고 굴러도 마냥 신나는 동심의 세계로 시간의 역주행을 합니다
경사가 제법 있다보니 스노슈로는 균형잡기가 쉽질 않습니다
올라갈때와는 전혀다른 모습에서 오늘 Snowshoeing의 즐거움을 알수가 있습니다
이녀석.. 이제야 입을 여네요..
사진 꼽사리에 입까지 여신 멜님이 웃겨보입니다.. 역시 꽃밭에 들어서면 누구나 기분이 좋아지는 법인가 봅니다
부자님 부~우~자 되세요..
촬영기사 임무로 따따블로 산행을 하신 가람님과 카메라만 마주하면 늘 입을 닫고 계신 나루님
청솔과파랑새님
두분중 한분도 늘 입을 안여시는분중 한분입니다
길게 늘어선 동반자들의 하산 행렬의 "멋저부러!! " 입니다
눈속에 들어서면 흰 눈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는가 봅니다
누군가가 만든 훌륭한 솜씨다 했더니 역시 그림을 잘그리는 가람님의 조각작품 입니다
하산을 거의 완료할 무렵 잠시 휴식하는동안 잡아본 편안한 모습들입니다
즐거움과 웃음과 새로운 경험들로 하루가 짧게 느낀 오늘을 정리합니다 (3.6miles/1182 ft gain/4H2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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