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Health/건강

커리(카레), 간도 보호한다

NaNo+AlphaGo 2010. 4. 9. 07:25

커리(카레), 간도 보호한다

일반 커리에 쓰이는 터메릭(turmeric) 성분이 간 손상을 늦춰줌으로써 간경화 예방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은 커리의 원료가 되는 터메릭의 밝은 노란색은 커큐민(curcumin)이란 성분에 의한 것이다. 바로 이 커큐민이 체내 염증을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을 해서 각종 치명적인 질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커큐민은 항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사실 커큐민 성분의 항암 효과는 소화되고 나서 금방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구진의 2007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큐민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면역 시스템을 자극-활성화시키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호주의 연구진들은 커큐민이 염증에 의한 간질환도 예방할 수 있는지를 조사했다.

염증형 간질환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간경변(biliary cirrhosis)이고 다른 하나는 경화성 담관염(sclerosing cholangitis)이다. 두 질환 모두 간의 '해독을 위한 배관' 조직을 붓고, 피나고, 막히게 함으로써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간 조직을 파괴한다.

연구진들은 만성 간염을 일으키고 있는 실험쥐들에게 커큐민 성분을 4주에서 8주간 먹이고 혈액 검사를 해 보았다.

그 결과, 커큐민을 섭취한 쥐들의 간 해독 시스템이 좀더 원활해지고, 세포 파괴 증상도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비록 이번 연구가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앞으로 간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효과적인 약을 개발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Curry ingredient shows promise against liver damage
http://health.yahoo.com/news/reuters/us_turmeric_liver.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