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Health/건강

우유 소화 불량에 대한 학계의 공식 입장

NaNo+AlphaGo 2010. 4. 9. 08:05

우유 소화 불량에 대한 학계의 공식 입장

수많은 미국인들이 유당 분해효소 결핍증(lactose intolerance)을 갖고 있어서 우유, 치즈, 요거트 등의 유제품을 전혀 먹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유제품을 섭취하면 복부 팽만, 장 꼬임, 설사 등의 증세에 시달린다.

그러나 아직 의학계는 공식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유당 효소 결핍증을 갖고 있는지, 실제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연구 데이터를 내놓은 적이 없다.

유당 효소 결핍증을 가진 사람들은 유제품을 거의 먹지 못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유제품에는 칼슘, 비타민D, 단백질, 마그네슘, 칼륨, 리보플라빈 등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제품을 먹지 못한다고 영양 결핍에 시달리거나 건강이 나빠질 이유는 전혀 없다고 강조한다. 오렌지 주스, 두유, 영양 보충제 등으로도 위 영양소들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유 소화불량을 갖고 있거나, 병원에서 유당 분해효소 결핍증을 진단 받았다고 하더라도 하루 12그램의 락토즈(lactose)는 섭취해도 부작용에 시달리지 않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고. 12그램의 락토즈는 우유 한컵, 오거트 한컵 정도의 분량에 해당된다.

인간은 대부분 우유를 소화시키는 능력을 갖지 않고 태어난다. 그러나 북유럽 태생의 자손들을 중심으로 생성된 유전적 돌연변이에 의해 어른이 될 때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우유를 섭취할 수 있다고.

우유 소화불량 증세는 락토즈 흡수불량에서 유당 분해효소 결핍증까지 몇단계로 나눠진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유당 분해효소 결핍증에 대한 폭넓은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ot milk intolerance? U.S. experts say it's unclear
http://health.yahoo.com/news/reuters/us_milk_usa.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