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Health/건강

지루함이 사망률 높인다

NaNo+AlphaGo 2010. 4. 9. 08:09

지루함이 사망률 높인다

삶이 지루할수록 수명은 그만큼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연구진들은 1985년부터 1988년까지 35세에서 55세 사이의 런던시 공무원 7500명을 대상으로 직장에서의 지루함 정도를 조사했다.

그리고 2009년 4월까지 이들의 사망률을 조사했더니 "직장에서 매우 지루하다"고 답한 사람들은 심장 문제로 사망했을 확률이 "지루하지 않다"고 답한 사람들보다 2.5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비록 이 결과가 운동량이나 직급,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긴 하지만, 여전히 지루함과 심장 건강은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공감했다.

기본적으로 지루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먹는데도, 운동하는데도 별다른 의욕이 없는 것이 보통이고, 이런 늘어진 삶이 결국 심혈관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또한 지루함은 흔히 우울증으로 이어진다는 점도 중요하다. 우울증은 이미 수많은 연구에서 심장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확인된 바 있다. 

또한, 단지 지루하기만 하더라도 우리의 몸에는 해로운 호르몬이 많이 생산돼 이 물질들이 심장에 스트레스를 가한다고.

그러나 지루함 때문에 건강을 염려해야 할 사람은 고질적으로 지루한 일상에 시달리는 사람들이다. 때때로 지루함을 느낀다면 이는 건강에 전혀 해롭지 않다고. 지루함 자체로는 건강에 아주 큰 해를 입히지 못하기 때문이다.

Being bored could be bad for your health
http://health.yahoo.com/news/ap/eu_med_bored_to_death.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