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Health/건강

위산 역류는 불치병?

NaNo+AlphaGo 2010. 4. 9. 08:59

위산 역류는 불치병?

위식도 역류 질환(GERD,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을 앓는 환자들은 대부분 수술 또는 약물 복용으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수술로도 완전한 회복은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식도 역류 질환은 위액이 식도와 입으로 올라오는 증세로, 산으로 신맛이 나는 액체가 타는 듯한 느낌을 유발하고 식도에 손상을 가할 위험이 높다.

스웨덴 카로린스카대학병원 연구팀은 255명의 GERD 환자들을 대상으로 12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참가자 가운데 122명은 역류를 막는 수술을 받았고, 133명은 오메크라졸(omeprazole)이라는 치료약을 복용했다. 

12년이 지난 뒤, 지속적인 접촉이 이어진 환자는 수술을 받은 이는 53명, 투약 환자는 71명이었다. 수술 환자 53명 중 28명은 증세가 지속적으로 호전되는 상황이었고, 투약환자 가운데 45%는 약의 양을 조정하고 40%는 그대로 양을 유지하면서 차도를 보였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단기적으로 투약 환자보다 속쓰림과 역류 증세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장기적으로 수술후 회복하는 동안 겪게 되는 삼키거나 트림을 하기 어려운 증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38%는 수술 뒤 위산을 줄이는 약을 복용했다.

삶의 질에 있어서는 약과 수술, 두 방식의 치료를 받은 환자들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오메크라졸을 적정량 복용하는 것이 수술과 마찬가지 효과를 거둔다고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No perfect cure for stomach acid reflux: study
http://health.yahoo.com/news/reuters/us_stomach_acid_reflu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