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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에 납 함유량 의외로 높다

NaNo+AlphaGo 2010. 4. 10. 08:16

립스틱에 납 함유량 의외로 높다

립스틱에 든 납 함유량이 예전에 밝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FDA 대변인은 립스틱 성분이 실제로 입으로 들어가 섭취되는 량은 극히 적어서 인체에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사실, 이번에 립스틱에서 발견된 납 함유량은 다른 화장품에 납 함유량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점은 다른 전문가들도 대체로 동의한다. 실제로 립스틱을 바른 뒤에 입 안으로 삼킨다고 하더라도 워낙 적은 양인데다가 삼킨 양의 대부분은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임산부의 경우엔 립스틱의 납 성분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매일 립스틱을 바르는 여성의 경우 매일 극소량의 납이 쌓여 결국엔 태아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식약청(FDA)에서는 미국에 유통 중인 22개의 서로 다른 립스틱 제품을 수거해 조사, 이에 함유된 납 성분을 살펴보았다. 조사 대상이 된 제품들은 모두 빨간색이었다.

그 결과 이들이 함유한 평균 납 성분은 1.7ppm으로, 사탕에 함유된 납보다 10배 정도 많은 수치였다.

이 수치는 2007년 미국 화장품 안전 캠페인 소비자 보호 그룹이 조사한 양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당시 소비자 보호 그룹은 각 브랜드 별 납 성분량까지 공개했다. 당시 가장 많은 납이 발견된 브랜드는 로레알(0.65ppm), 커버걸(0.56ppm), 크리스티안 디오르, 메이블린 등이었다.

Lead Levels in Many Lipsticks Higher Than Reported
http://health.yahoo.com/news/healthday/leadlevelsinmanylipstickshigherthanreporte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