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ipru(자이푸르) 의 기차역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Agra)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타지마할이 있는 도시, 아그라는 우타르 프라데시에 위치하여 있으며 인도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역사적 특색이 강한 이 고대 도시에는 무굴 제국 의 유산인 기념물과 경이로운 건축물, 아름다운 정원이 가득합니다. 이 곳에서는 뛰어난 예술품과 공예품과 함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델리, 자이푸르와 함께 북인도 관광의 골든 트라이앵글로 불리고있습니다.
아그라(Agra)는 인도 야무나(Yamuna River) 강변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있습니다. 16세기 초 시칸다르 로디가 세웠으며 무굴 제국이 다스리던 시기에 1526년부터 1658년까지 무굴 제국의 수도이기도 했고, 18세기 말 자트족· 마라타족· 무굴인과 괄리오르의 통치자들에게 잇달아 점령당했으며, 1803년 영국에게 넘어갔습니다. 1833~58년에는 아그라 지방(뒤에는 북서부 지방)의 중심지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건설된 인도의 대표적 이슬람 건축물 타지마할, 제3대 황제 악바르(Akbar)가 지은 아그라 성, 승리의 도시 파테푸르 시크리(Fatehpur Sikri) 등 3개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악바르의 묘(Akbar's Mausoleum) 또는 시칸드라(Sikandra)
악바르(Akbar)는 예술에 조예가 깊은 무굴 제국의 왕입니다. 그가 남긴 수많은 건축물들은 다양한 양식이 혼용되어 건축 디자인에 스며있을 정도로 예술에 대한 뛰어난 감각을 지녔습니다. 악바르는 1605년, 아그라부근 시칸드라에 자신의 무덤을 만들기 시작했고 건축물은 그의 아들대에 완성되었습니다. 정식 명칭은 '악바르 마우솔레움(Akbar's Mausoleum)'이지만, 타지마할에서 북쪽으로 약 14km 떨어진 시칸드라(Sikandra) 공원 안에 위치하기 때문에 '시칸드라(Sikandra)'라고도 불립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 자한지르(Jahangir)는 악바르가 초기 의도했던 디자인과 방법이 아닌 다른 형태로 건축물을 완성시켰습니다. 그는 만들어진 건물의 대부분을 무너뜨리고, 보다 강한 느낌을 주는 상징적인 건물로 새로 디자인하였고, 악바르의 무덤은 적색 사암과 백색 대리석으로 아치형 모양으로 건축되었습니다. 건물의 각 모서리에는 기둥을 세워 맨꼭대기를 돔으로 마무리한 광탑을 세웠습니다.
인도 역사에서 대왕의 칭호를 받는 황제는 단 두명 뿐인데 인도를 통일한 아쇼카 대왕과 무굴 제국 황제 악바르 대왕입니다. 아쇼카 대왕은 불교에 귀의한 후 잔인한 정복자들에게 자비로운 통치자가 되었고, 악바르 대왕은 정복 군주로 시작해서 말년에는 이슬람은 물론 힌두교, 자인교, 불교, 기독교까지 포옹하여 선교사들의 왕궁 출입을 자유화시킨 황제로 유명합니다. 시칸드라는 관용이 나타나 있어 4개의 입구가 각각 다른 종교를 상징하는 모습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파테뿌르 시크리(Fatehpur Sikri)에 있는 승리의 문(Buland Darwaza)의 디자인을 따라 만들어진 건물의 웅장한 입구는 사면에 각각 만들어졌으며, 벽면은 아름답고도 복잡한 모자이크을 새겨 놓았습니다.
웅장한 입구를 지나면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집니다.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 중앙에는 차르바그(Charbagh)양식으로 꾸며진 무덤에 악바르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정문을 지나 본 묘지 건물 전경과..
정문인 승리의 문(Buland Darwaza) 안쪽 을 묘지 건물에서 바라 본 중앙광장과 정원
악바르의 묘 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지 직전의 벽과 천정에 조각된 장식 예술
건물 내 에 터널 형태의 아치문을 지나 조금가면 악바르의 무덤이 안치되어있으나, 이곳 에서는 사진 촬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영묘 안에 있는 석관은 모조품에 불과합니다. 원래 무덤은 지하에 숨겨져 있으며 가족 구성원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악바르의 두 딸의 묘지도 건물 회랑쪽에 있습니다
묘지 건물의 회랑 모습
Black Taj Mahal(블랙 타지마할) 또는 Mehtab Bagh Garden(메타브 바그 정원)
타지마할 맞은편 야무나 강 건너편 에 건설될 예정이었다고 전해지는 전설적인 검은 대리석 영묘 입니다. Mughal 황제 Shah Jahan 은 그의 두 번째 부인인 Mumtaz Mahal 을 기리기 위해 지은 것과 유사한 영묘를 자신을 위해 원했다고 합니다. 샤 자한이 강 건너편에 자신의 무덤을 짓기 시작했지만 자신의 아들 Aurangzeb(아우랑제브) 에 의해 폐위되면서 완성하지 못했다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현대 고고학자들은 이 이야기가 신화라고 믿고 있습니다. Black Taj Mahal 부지는 현재 Mehtab Bagh(메타브 바그)로 개조되었습니다.정원 단지는 정사각형 모양이며 크기는 약 300 x 300미터이며 반대편 제방의 타지마할과 완벽하게 정렬되어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땅이 부분적으로 물 에 잠깁니다.
메타브 바그 정원은 타지마할과 아그라 요새 맞은편 야무나 강을 따라 세워진 11개의 무굴 정원 중 마지막 정원이었습니다. 그 정원은 황제 바부르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또한 샤 자한 황제가 야무나 강을 가로지르는 초승달 모양의 풀로 뒤덮인 범람원에서 타지마할을 보기에 가정 이상적인 장소로 지정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그 후 이는 "Mehtab Bagh라고 불리는 "달맞이 놀이 동산" 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얀 석고로 된 산책로, 통풍이 잘되는 정자, 수영장, 분수도 정원의 일부로 만들어졌으며, 과일나무와 나르시스가 있었습니다. 이 정원은 타지마할 단지의 강가 테라스 패턴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설계되었고, 이것의 폭은 타지마할의 나머지 폭과 똑같았습니다. 17세기 프랑스 여행가 장 바스티테 타베르니에의 여행기에 따르면, 타지마할의 쌍둥이로서 자신을 위해 검은 타지마할(Black Taj Mahal)을 건설하려는 샤 자한의 소망이 언급됩니다. 이 신화는 1871년 영국의 고고학자 A. C. L. 칼릴이 유적지에서 오래된 연못의 잔해를 발견하면서 전설적인 건축물의 기초로 오인하면서 더욱 힘을 얻었습니다. 따라서 칼릴은 이끼등으로 검게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조 유적을 발견한 최초의 연구자가 되었습니다.
Mehtab Bagh(메타브 바그) 정원에서 바라본 타지마할의 뒷면 모습
Mehtab Bagh(메타브 바그)는 잦은 홍수와 옛 건축 자재를 채취해가는 마을 사람들이 정원을 거의 망쳤습니다. 정원에 남아있는 구조물은 폐허가 된 상태였습니다. 1990년대까지 정원의 존재는 거의 잊혀졌고 야생 초목과 충적토로 뒤덮인 거대한 모래 언덕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사진과 같이 정돈된 상태로 보존 중 입니다.
Mehtab Bagh(메타브 바그) 정원과 함께 본 앞쪽의 파헤쳐진 Black Taj Mahal 흔적과 강 건너편의 Taj Mahal
정원의 네 모퉁이를 표시한 네 개의 사암 탑 중 현재는 남동쪽에 있는 탑 하나만이 남아 있습니다.
Mehtab Bagh(메타브 바그) 정원에서 건너다 본 타지마할 뒷면(북면) 모습과 그 앞으로 흐르는 야무나 강
타지마할 본관 좌,우 맨 끝쪽에는 2개의 붉은 사암 건물이 영묘를 그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습니다. 이 두 건물은 각각 타지마할 무덤군의 동쪽 벽과 서쪽 벽 바로 안쪽에 들어가 있는데, 서쪽에(오른편) 있는 건물은 모스크이고 동쪽에(왼편) 있는 건물은 응접실(게스트하우스) 입니다. 사실 응접실 건물은 설계 당시 실질적인 용도로 지어진 것이 아니라, 그저 무덤군의 비례적인 대칭성을 맞추기 위해서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고있습니다.
Mehtab Bagh(메타브 바그) 정원에서 가까이 당겨 본 타지마할의 본관 건물
Mehtab Bagh(메타브 바그) 를 나와 야무나 강변에 위치한 "Taj View Point" 입구로 이곳으로 들어가면 앞쪽의 장애물 없이 타지마할을바라볼수있습니다. 이곳 뷰포인트에서 바라보는 야무나 강과 타지마할의 전경은 정면 전경 을 능가하는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장소로 반드시 들려야할 장소이며, 특히 해 질 무렵의 전망은 절대 놓치면 안되는 황홀함을 제공합니다.
야무나 강의 View point 로 가는 강변 제방 길
이 제방 길은 사유지로 보입니다, Mehtab Bagh(메타브 바그) 정원에서 단 1초에 넘을 거리를 철조망에 막혀 10여분을 돌아 어느 개인에게 입장료를 내고 이곳 View point 로 와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 "Taj View point 에서 마주하는 타지마할의 모습은 가히 경이롭고 숨이 멎을 정도로 벅찬 감정이 솟아오릅니다.
양동이 리스트에 담아놓았던 꿈의 타지마할을 막상 마주하니 그저 신기하고 벅차고 믿어지지도 않고.. " 참 잘왔다"
해질 무렵에 바라본 타지마할
타지마할은 3면이 모두 높은 붉은 사암 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다만 강변만이 예외인데, 이쪽은 벽이 쳐져 있지 않고 뚫려있습니다. 벽 바깥쪽에는 몇몇 무덤들이 더 존재하는데, 이 무덤들은 거의 대부분 샤 자한의 다른 아내들의 무덤입니다. 그리고 이 무덤들 중 가장 큰 무덤은 뭄타즈 마할이 생전에 가장 총애했던 시녀의 무덤입니다.
오른편의 모스크에는 메카의 방향을 나타내는 미흐라브가 있고, 검은 대리석으로 569개의 기도 자리를 표시하였다는 점에서 응접실 건물과 차이가 있습니다. 왼편의 응접실 건물은 미흐라브가 존재하지 않는 대신, 기하하적 무늬들로 바닥이 꾸며져 있다. 모스크의 기본 설계 구조는 3개의 돔이 위에 얹혀진 기다란 홀입니다. 이 모스크는 당대 무굴 제국의 모스크들과 그 형태가 유사한데, 한 개의 기다란 홀이 1개의 주 홀과, 그 양 옆에 보조 홀 2개가 있는 구조입니다. 이 건물들은 1643년에 완공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