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cture/2009

Mt. Hood 등정기 1편 [6-26~27-09]

NaNo+AlphaGo 2010. 1. 3. 06:03

Timberline Parking Lot & Trail Head 에서 바라본 Mt.Hood 의 위용입니다, 

 

한밤중12시 50분,어둠을 헤치며 약간의 흥분과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스키장 슬로프의 갓길을 따라 서너시간을 오른후 Crampon 을 신었지요,

 

4시01분,새벽의 붉은 여명을 맞이하며 한장 찰칵! 저 예쁘요?

 

저희와 함께한 심경택님도 기냥말수없어서~~ 

 

뒤에서 여기 보라기에 보았는데 뒷쪽 봉우리가 아름다웠나 봅니다, 우리가 넘어야할 아득한 고갯마루를~

 

새벽 4시 24분 휴식과함께 배도채울겸 험한 너덜지대에 철프덕 앉아서 한입 가득물고,

 

약간은 썰렁한 새벽의 찬공기가 목을타고 들어오는지.. 달콩은 빨간장갑의 소녀(?) 

 

새벽 5시 아주 특별한 환상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이게 뭘까요? 떠오르는 햇살에 몸을맞긴 Mt.Hood 의 거대한 그림자랍니다, 정말로 상상못한 신기하고도 환상적인 장면의 연출이었습니다,

 

이 명장면을 그대로 지나칠수 없어서 바로 찰칵~찰칵~

 

저두요~

 

Crater Rock 을 휭단하면서 알콩달콩 함께했죠, 잠시후에 나타날 환상의 Crater Rock 앞에서요,

 

이곳은 악마들의 부엌(Devils Kitchen) 이라고 부르네요,모락모락 연기가 솟아오르는걸보면 악마들이 지하에서 지금 밥짓는중!

 

바로 이곳, 이 명장면과 함께한 바위가 Crater Rock 입니다,

 

이곳은 지금도 개스가 가장많이 나오는곳 이랍니다, 냄새는 제발없었으면 좋으련만 공짜가 없다기에~~

 

심경택님도 이곳에서 만큼은 양보 안하더군요,

 

잠시후 오르게될 사람 쥑이는 언덕에서 굴러떨어진 집채(?)만한 바위가 길을 막더군요, 고생말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여러분! 보이세요, 먹이를향해 사정없이 기어오르는 개미인간들을..쳐다보고 있자니 흐휴~ 정말가야되나 말아야하나,

 

모두가 인간곰이 되었습니다, 엉금엉금 또 엉금, 모두들 잔뜩허리굽은 노인들의 모습으로 되었답니다,

 

달콩은 신이 나는지 힘든걸 참는지 환한웃음으로 기어오르기 사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