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적 효과가 뛰어난 허브인 밀크씨슬(milk thistle,큰엉겅퀴)이 항암치료로 인한 간 손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항암 치료제들은 간 염증을 유발하기 쉬운데, 이 때문에 염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투여량을 낮추거나 치료를 연기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치료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콜롬비아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허브의 일종인 밀크씨슬은 이같은 간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뛰어났다"며 "함암치료 중 밀크씨슬을 활용해 감 염증을 예방하면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급성림프구성백혈병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 50명을 대상으로 28일간 밀크씨슬 또는 위약을 복용하게 했다. 연구 시작 무렵에는 참가 어린이 모두가 간 염증을 갖고 있는 상태였다.
28일이 지난 뒤, 밀크씨슬을 복용한 어린이들은 위약만 복용한 어린이들에 비해 염증이 완화되었으며 AST라는 간 효소 수치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험에서 밀크씨슬은 항암치료제의 효과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다른 종류의 암에도 밀크씨슬이 동일한 효능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밀크씨슬의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추가 연구 결과를 지켜본 뒤 환자들에게 추천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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