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 시력 보정을 위한 대표적인 수술법에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LASIK(laser in-situ Keratomileusis)이고, 다른 하나는 Photorefractive keratectomy(PRK) 혹은 LASEK(Laser Epithelial Keratomileusis)이라고 불리는 수술이다.
오랫 동안 LASIK과 LASEK 중 어느 것이 더 나으냐에 대한 논란이 많았는데, 최근 그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두 수술 모두 눈의 각막을 레이저로 '교정'해 시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차이가 있어 서로 다르게 불린다.
LASEK이 LASIK보다 먼저 개발된 시술법으로 1980년 말에 처음 시작됐다. 1990년대 개발된 LASIK의 경우, LASEK에 비해 더 빠르고, 통증도 덜한 것으로 알려져 한때 큰 인기를 끌었다. 가격은 지역마다 커다란 편차를 보이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두가지 방식이 모두 비슷한 가격대.
그렇다고 LASIK이 모든 면에서 더 나은 것은 아니다. LASEK은 각막의 두께가 두껍지 않아도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연구팀은 이 두가지 시술법의 차이를 보기 위해 LASIK과 LASEK 수술을 한 65명의 시력 교정자들을 10년간 추적 조사했다.
10년이 지난 뒤에도 교정 시력을 그대로 유지한 사람 비율은 LASEK 시술자 그룹의 경우 74%, LASIK 시술자 그룹의 경우 85%였다.
같은 기간 동안 시력 저하로 수술을 한번 더 받아야 한 사람의 비율은 LASEK이 35%, LASIK이 18%였다.
양쪽 시술자 그룹 모두 10년 간 수술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은 겪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LASEK의 경우 수술 뒤 약 3개월 뒤 눈 앞이 흐려지는 증상을 겪었다. 이 증상은 LASEK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 이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1년 안에 해당 증상을 치료 받을 수 있었다.
안구 건조증, 복시(複視), 눈부심, 각막 상처 등의 부작용/합병증도 있었으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연구팀은 시력 보정 수술을 받으려면 LASEK의 부작용 등에 대한 사전 지식을 충분히 습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at's better, LASIK or older techniques? http://health.yahoo.com/news/reuters/us_lasik_techniques.html;_ylt=AmaU8YVoZ9TbLH4sgRGWNzGmxbA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