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변에서건 산에서건, 피서지 최대의 적은 모기. 그러나, 모기 퇴치용 살충제를 뿌리는 것도 조심스럽다. 살충제 속 DEET(diethyl-meta-toluamide)와 같은 화학물질이 뇌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등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체가 다량의 DEET(체중 1kg당 40 mg 정도)에 노출될 때의 피해는 상상 이상이다. 피부에 닿은 DEET 성분은 빠르게 혈관 속으로 스며들고, 근육 움직임과 기억력, 집중력 등과 관련이 있는 뇌부위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살충제의 위험에 대한 두려움 없이 모기를 피하려면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 해충을 쫓는데 꼭 인공적인 처치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고 자연적으로 모기를 쫓는 방법을 소개한다.
- 시트로넬라(Citronella)
스리랑카가 원산지인 이 식물은 향이 좋아 화장품 원료로 많이 쓰이며, 모기 기피제 재료로도 활용된다. 에센셜 오일로 나온 제품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다리와 팔에 마사지하듯 오일을 살짝 발라주면 상쾌한 향으로 기분 전환도 되고, 모기도 쫓을 수 있다.
- 콩기름(Soy oil)
최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수록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두유 기름으로 만든 천연 기피제가 DEET를 포함한 인공 살충제만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두유 기름은 바디 모이스쳐라이져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며 체모가 자라는 속도를 느리게 하는 효과도 있어 여름에 요긴하게 쓰일 재료다.
- 캣닙(Catnip)
미 아이오와주립대학 연구팀은 캣닙의 에센셜 오일이 모기를 쫓는데 DEET 성분 살충제보다 10배나 더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 님(NEEM, 인도멀구슬나무)
인도에서 주로 재배되는 이 식물의 씨에서 짜낸 오일 역시 고대로부터 모기를 쫓는 천연 기피제로 사용되어 왔다. 인도 말라리아 연구소에 따르면, DEET 살충제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출처: 6 Natural Mosquito Repellents
http://shine.yahoo.com/channel/health/6-natural-mosquito-repellents-4946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