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치아 형성은 어릴 때부터 시작된다. 특히 유치에서 영구치(간니)로 옮겨갈 때의 치아 상태는 성인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만약 이 시기에 충치가 심하게 발생해 조기에 뽑게 되면 영구치의 치열이 가지런하지 못할 수 있고, 그 결과 발음에 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유럽, 미국 등에 비교해 볼 때 충치발생률이 매우 높다. 치과의사협회 보고에 따르면 덴마크 어린이 10중 1~2명이 충치를 가지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10중 7~8명이나 충치를 가지고 있다. 치아 건강에 해로운 초콜릿, 과자 등 일명 ‘단음식’을 접하는 빈도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서양의 어린이들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충치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어린 시절 치아관리에 소홀하기 때문이다.
어린이의 올바른 치아 관리 및 칫솔질 요령은 무엇일까?
1. 어린이에게 좋은 칫솔은 앞부위가 예리하지 않고 유아기에는 15mm 정도가 적당하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의 경우는 20mm 정도가 좋다.
2. 음식물을 섭취한 뒤 3분내 이를 닦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이는 3분내 이를 닦지 않으면 산이 생성돼 충치가 생길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3. 연령대 별로 0~2세의 영아들은 엄마가 손가락에 가제를 감아 닦아주고 이후 스스로 이를 닦는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좋으며 10세 이전까지는 아이가 이를 닦은 후 부모가 확인해 주는 것이 올바른 습관을 들이는데 좋다.
4.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들은 옆으로 닦는 '황마법' 이 좋다. 위에서 아래로, 아래서 위로 닦는 방법은 아이들에겐 어려운 칫솔질이 될 수 있다.
5. 아이들 간식으로 설탕이 많이 포함된 사탕, 케이크, 청량음료 등은 가급적 피하고, 과일· 채소류 등 씹을 때 이가 스스로 닦일 수 있는 자연 식품을 간식꺼리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 |